읽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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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의 새 로고가 'KIA(케이아이에이)'로 안 읽힌다고? 🤔 '기아' 로고 바꾸면 좋겠다는 이야기는 예전부터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로고가 변경되었다. 그런데 누군가는 이 로고가 'KIA'로 읽히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한다. (KN이나 KIN '즐' 처럼 보인다는 지적) 조형만을 두고 본다면 그렇게 지적할 수 도 있겠지만, 로고가 갖는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본다는 다른 관점으로 볼 수도 있다. 과연 우리는 로고나 엠블럼의 철자를 하나씩 읽는가?? 예를 들어 '코카콜라'의 로고를 분명히 읽으려면 읽을수는 있지만, 우리는 'Coca-Cola'를 읽기 이전에 이미지로 인식한다. 읽는 것은 그 다음이다. 더군다나 '기아'는 이미 브랜드 인지도도 높고 그간의 히스토리도 있어서 인식하는데는 어려움이 없다는 생각이다. 반발하는 사람들의 심리는 기존에 '익숙함'에 대한 반발이 아닐까 한다. (인스타그램도 그랬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로고는 조형으로의 의미도 있지만, 비즈니스의 방향을 잘 보여주느냐이다. 이번에 기아는 Movement that inspires (영감을 주는 움직임)이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세웠다. 그에 부합하는지, 앞으로 나아갈 비즈니스의 방향에 어울릴 수 있는지에 주목해야 할 것 이다.
2021년 1월 27일 오전 5:32
그동안의 로고도 촌스러웠지만...KIA는 Killed in Action 작전 수행중 사망이란 뜻을 갖고 있어서 안전을 중시하는 자동차 브랜드로 적절하지 않아보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