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잉~ 하... 누가 또 날 찾는 거야! - 왜 실시간 채팅 협업은 생산성을 저하시키는가?] 혹시 시도 때도 없이 메신저에서 쏘아대는 알림에 고통받고 있나요? 끊임없이 울어대는 랩탑과 폰에 잠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나요? COVID 19로 인해 재택근무가 퍼지면서 비동기 (Asynchronous) 커뮤니케이션의 빈도와 중요도가 올라갔습니다. 특히 대표적 비동기 커뮤니케이션 수단인 메신저의 사용이 많이 늘었죠. 하지만 메신저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오히려 생산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어떤 일에 몰입하고 있던 순간, 메신저의 알림 때문에 몰입이 깨지는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시죠? 그렇다고 혼자 메신저를 꺼두면 잠수타는 사람, 연락 안 되는 사람으로 오해받을 수 있고, 그 사이 메신저에서 의사결정이 이뤄졌다면 맥락을 이해하지 못한 채 결정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래서 근본적으로는 팀과 회사 차원에서 커뮤니케이션 원칙을 정하는 게 좋습니다. - 비동기 커뮤니케이션에는 상대방의 관심을 받는 순간, 즉 메시지 맨 앞에 목적과 답변 기한, 관련 정보를 정확하게 담아야 합니다. - 비동기 커뮤니케이션은 당장 답을 듣지 않아도 괜찮은 일에 사용합니다. 실시간 답장의 압박을 받지도, 주지도 말아야 합니다. - 정말 지금 당장 답장이 필요한 순간 -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순간에는 메신저가 아니라 다른 수단 (전화 등)을 씁니다. - 의사결정을 위해 논의가 필요한 경우에는 쓰레드를 만들어 댓글로 논의하고, 쓰레드가 길어지면 따로 회의를 진행합니다. 이런 원칙이 있으면 집중이 필요할 때 메신저를 잠시 꺼둘 수 있고, 그 사이 의사결정이 이뤄졌더라도 쓰레드만 확인하면 됩니다. 특히 PM은 많은 채널에서 자주 소환당하기 때문에 메신저에 가장 고통 받는 직군인데요, 오늘부터 팀의 커뮤니케이션 원칙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