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로 시작해서 숫자로 완성하세요> 1. 우리는 왜 숫자에 이끌릴까? 불확실성이 넘치는 세상에서 숫자는 우리에게 정밀하고 객관적이라는 느낌을 준다. 2. 그리고 (숫자는) 스토리텔링에 과도하게 쏠리지 않는 균형추가 된다. 하지만 이런 정밀성은 대게 허상인 데다, 숫자가 개입하는 편향의 여지도 크다. 3. 여러 제약에도 불구하고 다른 많은 분야가 그렇듯이, 투자와 금융의 분야에선 넘버크런처들, 다시 말해 퀀트들은 정보를 줄 때에도, 위협을 할 때에도 기본적으로 숫자의 힘을 사용한다. 4. 특히 금융 시장에서는 (스토리보다는) 숫자 쪽으로 확 기울었다. 상황이 이렇게 전개되면 대가가 따른다. 5. 투자를 하면서 당장 부딪히는 문제는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가 너무 많아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 갈피를 잡기 힘들다는 것이다. 6. 행동경제학자들이 단정 지어 하는 말처럼, 모든 데이터를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데이터가 넘쳐나면서), 의사결정의 비합리성과 단순성은 훨씬 높아졌다. 7. (데이터가 넘쳐나면) 사람들이 숫자를 믿기는커녕 점점 불신하면서 스토리에 더 의존하게 된다는 말이다. 8. (반면) 숫자보다는 스토리가 설명하기도 쉽고 기억도 잘 되지만, 스토리텔링은 어느 순간 우리를 공상의 나라로 이끌고 갈 위험이 있다. 9. 스토리가 받쳐주지 않는 숫자는 원칙과 체계가 아니라, 위협과 편향의 무기가 된다. 10. 해결책은 간단하다. 투자를 할 때건 사업을 할 때건 스토리와 숫자를 모두 이용하는 것이다. 11. 아직 제대로 된 역사를 시작하지 않은 사업 초기에 기업의 가치를 이끄는 주요 요인은 '내러티브'다. 12. (하지만) 기업이 나이가 들고 역사가 생기게 되면, 가치 평가에서 숫자가 차지하는 역할은 커진다. 13. (이런) 스토리와 숫자의 관계는 창업자와 경영자들에게도 중요하다. 사업의 어떤 단계에서는 왜 스토리가 더 중요하고, 어떤 단계에서는 숫자가 더 중요한지를 이해하는 것은 투자 유치나 기업 경영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다. - 애스워스 다모다란, <내러티브&넘버스> 중
2021년 1월 31일 오후 11:50
얼마전에 구입해서 읽고 있는 책이라 매우 반갑네요~책 재밌어요~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