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컨슈머]⑩ 주셉페 스틸리아노 "리테일 4.0, 인간관계 구축이 핵심"
Naver
"사회성은 매장이 지역 공동체의 중심이 되는 것이다.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장소에서 벗어나 만남의 장소가 돼야 한다. 2016년 샌프란시스코의 유니언 스퀘어에 애플이 플래그십 스토어(브랜드 이미지를 극대화한 매장)를 열었다. 영업 시간이 끝나도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야외 공간(plaza)을 마련했다. 무료 와이파이와 의자가 있어 매주 어쿠스틱 공연이 열린다. 애플이 사람을 끌어 모으며 지역 공동체 역할을 하는 것이다." "고객이 꼭 구매를 위해 매장에 방문하는 것은 아니다. 이미 고객은 온라인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제품을 발견하고 구매할 수 있다. 매장은 제품을 구매하는 곳이 아니라 재밌게 경험하고 배우고 소속감을 느끼는 장소로 인식돼야 한다. 전 세계 소비자의 85% 이상이 제품과 관련해 기억할만한 경험을 얻는 대가로 제품 가격의 4분의 1을 더 지불할 용의가 있다는 조사가 있다. 제과점에서 영업 시간이 끝나고 쿠킹 클래스를 열거나 생선 가게에서 생선을 다듬는 수업을 진행할 수도 있다. 이제는 생활 방식을 팔아야 한다." 리테일의 온라인화가 가속화되며 매장이 ‘경험’하는 장소가 되는건 전세계적인 트렌드. 각 기업의 매장은 고객과의 관계를 구축하는 곳이 되어야 하며, 공동체의 중심으로 거듭나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조언. 주셉페 스틸리아노 WWP 운영자 인터뷰.
2021년 2월 1일 오전 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