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사회적 거리두기 6월까지로 연장] 핀란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재 수준으로 6월까지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2월 말까지만 시행될 예정이었던 조치가 무려 4개월이나 연장되었군요. ㅠ 1. 핀란드 내 코로나 19 하루 확진자 수는 유럽 최저 수준입니다. 일일 300-400명 대가 지난 연말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지요. 확진자 수 폭증에 온 유럽이 비상사태일 때 핀란드는 확진자 수가 늘지도, 줄지도 않는 고착 상태가 이어지고 있죠. 그나마 이 정도면 유럽에서 선방 중이라고 할 수는 있지만...요 몇 주 각종 변이 바이러스 환자가 발견되면서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2. 결국 핀란드 정부가 올 6월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구체적인 시행령은 각 지자체 별로 다른데요, 헬싱키 수도권의 경우 술집은 오후 11시까지 운영이 가능합니다. 반면 라플란드 지역은 오후 10시까지로 운영이 제한됩니다. 최대 몇 명까지 모임이 가능한지도 지자체 별로 상이합니다. 3. 제가 사는 에스포(Espoo) 지역의 경우 현장투표가 필요한 이사회, 총회 등 '필수 모임'으로 인식되는 행사만 허락하고 있습니다. 이 마저도 10명 이내여야 하죠. 핀란드 내에서도 상당히 강력한 조치로 손꼽히고 있으며 이 또한 올 봄 내내 유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권고 조치를 지키지 않는다고 징벌이 내려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곳 핀란드 사람들은 웬만하면 이 권고사항을 잘 지키며 조심조심하는 분위기이죠. 수도권의 거의 모든 스타트업들이 재택근무 중이기도 하고요. 여담) 핀란드의 자영업자들은 현재 구직수당, 월세지원금 등 여러 사회복지 혜택을 받으며 손실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핀란드는 2018년 연말 대비 훨씬 높은 실업률과 폐업률, 구직수당 신청자 수를 기록 중입니다. 최근 핀란드 내 치안이 나빠지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기가 어려워지니 생계형 절도가 늘고 있다고 하네요. 밤길에 곰이 나타날 것을 무서워할 지언정 사람은 무서울 일 없던 핀란드인데...쉽지 않습니다. 에고에고 ㅠ

Government to extend restaurant and bar restrictions through J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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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vernment to extend restaurant and bar restrictions through June

2021년 2월 5일 오후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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