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 유료 뉴스레터 플랫폼을 인수하거나 관심을 보였죠. 이에 대해 서브스택의 CEO 하미쉬 맥킨지는 환영한다는 글을 썼어요. 서브스택은 미국의 유료 뉴스레터 플랫폼인데요, 거대 테크 기업이 직접적인 경쟁자로 들어오는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쓴 거죠. 맥킨지는 서브스택을 창업한 이유 중 하나가 "attention economy"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고 해요. 뉴스레터라는 매체는 작가와 독자가 직접적으로 관계를 맺을 수 있어요. 독자는 자신이 선택한 작가의 글을 전달받을 수 있고, 받은 메일함에 있는 메일을 순차적으로 읽을 수 있어요. 서브스택의 BM은 독자가 좋은 글을 발견하고 좋은 글을 쓰는 작가가 돈을 많이 벌 수 있도록 하는 거예요. 어떻게든 스크린타임을 늘리고 사용자의 주의를 광고에 판매하고자 하는 페이스북과 트위터와는 다르죠. 엑손이 태양에너지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GM이 전기차를 생산하기 시작하듯 변화하려면 아예 근본적으로 변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큰 영향력으로 미디어 생태계를 바꾸어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어요. 서브스택에서는 플랫폼 내 작가 Top 10이 매년 15M 달러를 벌고 있다고 하고, 페이스북과 트위터도 관심을 보이고 있으니 시장이 점점 커질 것은 분명해요. 국내에서는 아직 유료 뉴스레터 시장이 크지 않은데, 이러한 움직임이 국내에는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 있게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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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6일 오후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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