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산업이 환경문제에 주목하는 이유] 🌿 생산에서 폐기까지 패션산업의 전 과정을 생각하면 석유산업에 버금가는 공해산업입니다. 먼저 옷이 만들어지는데 많은 물이 사용됩니다. 전 세계적으로 의류를 만드는데 산업용 물의 20%가 사용된다고 합니다. 농약도 많이 사용됩니다. 목화를 생산하기 위해 사용되는 살충제는 전 세계 농약 사용량의 20%라고 합니다. 청바지 한 벌을 생산할 때 물 7,000리터가 필요하며, 그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32.5kg가 배출된다고 합니다. 또한 미세플라스틱 오염의 35%가 패스트 패션 브랜드에서 생산한 합성섬유 때문이라고 합니다. 한 철만 입고 버리면서 폐기물이 증가하여 우리나라에서도 통계를 보면 SPA 브랜드가 급속하게 성장한 2013-3014년 의류 폐기물량이 급증하였습니다. 🌿 하지만 최근, 빠르게 발전해온 패스트 패션은 소비자 인식의 변화로 점차 하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MZ세대는 제품 구매시 지속가능성을 고려하고,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에 따라 환경에 관심을 가지게 된 사람들도 늘어났습니다. 이에 “단순히 수요와 공급으로 소비가 결정되는 시대는 끝났다”며 “대안적 소비에 관심이 높아지고 신념, 명분 소비 트렌드가 뿌리내리고 있다”는 분석도 등장하였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 패스트 패션은 하향세로 패스트 패션 브랜드의 하나인 포에버21은 파산보호 신청을 하였고, H&M도 이익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 패션산업은 이제 살아남기 위해 ‘지속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리사이클 패션, 비건 패션, 천연 재료 활용, 윤리적 패션, 리세일 패션이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도 소재, 생산 공정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세계적 패스트 패션 브랜드도 지속가능한 패션 도입을 선언하였습니다. 🌿 오늘 어떤 옷을 입고 있나요? 그 옷이 만들어져 내 손에 들어오고, 내 손을 떠나 다시 폐기되기 까지 환경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요? 옷을 순간의 제품이 아닌 생산에서 폐기까지 전 과정을 생각하는 사고의 전환이 패션 산업을 지속가능성에 주목하게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