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경 대표님은 Daum의 창업자 이자 현재는 초기 엑셀러레이터 매쉬업엔젤스를 이끌고 계시는데요. 얼마전에 브런치에 올리신 '투자자는 갑인가?' 라는 글에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저희 같은 초기 VC의 경우도 투자검토 과정보다 막상 투심통과 이후 회사측과 계약서 조율+투자금 납입까지의 과정이 더 걸리는 경우가 많은데, 간혹 이 과정을 갑 vs 을 심하면 선 vs 악의 프레임으로 까지 해석 하시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저도 예전에 스타트업에서 투자를 받을때 투자사와 줄다리기를 했었던 경험도 있어서 창업팀의 입장도 물론 공감이 되고, 실제 일을 할때도 충분히 고민할 시간을 드리는 편이나 한편으로는 정보비대칭성이 불러오는 '오해' 또한 종종 경험하기도 하고 질문도 많이 받는데요. 서로 입장이 다르면 같은 현상을 보는 view도 서로 다를 수 밖에 없기때문에 처음부터 이를 솔직하게 인정하고, 서로 이해하려는 노력을 하는수 밖에는 없는것 같습니다. 외부에서 생각하는것보다 스타트업 초기투자 라는 과정은 매우 정성적이고 감정 vs 감정의 접점이 많은 프로세스 이기때문에, 그래서 창업팀이나 심사역이나 이과정에서 서로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중요한것 같구요. 이점에선 저희 포폴사 대표님들께 항상 감사드리는 마음 뿐 입니다:)

투자자는 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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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20일 오전 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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