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상장신고서 한눈에 읽기 🔍]
🏷큐레이터평
쿠팡이 드디어 상장신고서를 공개하면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이바닥늬우스에서 잘 정리된 글이 있어서 공유합니다. 꽤나 자세하게 수치들 공개했는데 2020년 전년대비 90프로 이상 성장하며 순손실은 1천억 감소한 점, 한번이라도 구매한 유저라면 점차 구매액이 증가했고 이 증가폭이 점차 늘고있다는 부분이 특히 놀랍네요. 배송이라는 서비스를 big bet으로 투자하면서 확실히 유저의 리텐션에 있어서는 놀라운 결과를 가져오고 있는 듯 합니다.
쿠팡 연매출은 12~3조원 정도됩니다(카카오는 4조). 영업손실은 (2년전에 비하면 반으로 줄은) 6천억원, 순손실은 5천억원 정도. 3년새 분기매출이 네 배로 뛰었어요.
쿠팡의 물류센터는 30개 도시에 100개나 있어요. 축구장 400개 크기. 그리고 대한민국 인구 70%는 쿠팡 물류센터 11킬로 이내에 살아요.
최근 3개월 동안 쿠팡에서 뭐라도 하나 이상 산 사람(AU)은 1,480만 명입니다. (YoY 25.9%) (참고로 울나라 가구수 2천만)
그리고 평균 분기마다 256달러를 써요, 30만원 정도죠. (YoY 59%, 작년엔 18만원 정도였어요)
2020년 말 기준, AU의 32%가 로켓와우 멤버십 가입자입니다. 470만명이 넘어요. 이들은 미가입자대비 4배 이상 구매함
한번이라도 구매한 유저는 해를 거듭할 수록 구매액이 증가합니다.
2016년에 한 번이라도 구매한 사람은 4년 뒤인 2020년에 3.6배 더 많이 사요. 근데 이 증가폭이 점점 늘어요. 예를들어, 2019년에 100만원을 쿠팡에 쓴 사람은 2020년에 219만원을 쓴다고 하네요!
김범석 의장의 연봉은 (본봉만) 88만 달러입니다. 거의 10억 원이에요. 거기에 작년에 받은 스탁옵션까지 합하면 총 160억 원은 가져간 셈이네요.
쿠팡은 한국에서 세 번째로 큰 고용주이자, 작년엔 2.5만명을 새로 고용했어요. 그리고 배송기사를 위한 주식보상도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