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소프트웨어는 SaaS를 중심으로 변화 나는 6년전 B2B SaaS 비즈니스의 디자이너로 입사해서 현재는 메인 프로덕트의 프로덕트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당시는 B2B SaaS에 대한 키워드나 업계 트렌드 기사도 적었기에 관심이 적었던 것이 사실이다. 당시 나는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만들고 싶었고, 해당 서비스가 B2B SaaS 비즈니스라는 것을 초기에는 인식하지 못했다. 아티클에 적혀 있는 것처럼 엔터프라이즈 사업이 SaaS로 중심되어 시장 변화가 되고 있는 것을 일본 현지에서도 몸소 느끼고 있으며, 특히 소프트웨어와 관련이 없다고 생각했던 산업군(예를 들면 건설업 등 중장비를 다루는 사업)도 SaaS 모델로 전환을 추진 중임을 알 수 있었다. 한편으로는 국내에서 눈에 띄는 SaaS 기업이 별로 없다는 부분도 공감이 갔다. 나는 2016년 일본 B2B SaaS를 한국으로 가져왔고 마케팅 및 세일즈를 통해 고객사를 확보해 나갔다. 그때마다 다들 관심은 있지만 SaaS 모델의 도입에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었다. 보편적인 기능을 토대로 고객사에 핵심가치를 제공하고자 하는 방향성과 다르게 각 기업마다 특정 커스터마이징 요구가 많아서 힘들었던 적이 있다. 최근 카카오 엔터프라이즈의 투자 소식 등을 접하면서 한국에서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는 SaaS 모델이 나오길 바라본다. 📝 이하 콘텐츠 메모 - 2020년은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산업이 SaaS(Software as a Service)로 중심축이 넘어간 해였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가속도가 붙은 점. - 최근 상장된 SaaS 형태의 기업들의 주가는 상당수 올라갔으며 대표적인 사례로 스노우플레이크를 들 수있다. 공모가 두배 이상으로 나스닥에 안착했으며 현재는 시총 91조원에 달한다. - 기존의 소프트웨어 기업들도 대부분 SaaS 모델로 전환을 추진 중이다. 오라클과 SAP 모두 SaaS로 전략을 바꾸었으며, 동시에 SaaS 스타트업을 인수하며 적극적으로 변화해가고자 한다. - 국내에서는 눈의 띄는 SaaS 기업이 별로 없다. 대부분이 SI(개발용역) 중심으로 사업을 해왔기 때문일 것이고, 보편적인 시장의 니즈에 맞는 제품을 개발해 공급한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 미국의 SaaS 기업이 국내로의 유입도 빨라질 것이고 국내 기업들도 해당 변화를 받아들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