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회용 비닐봉지를 대체할 미래의 장바구니는?] [ 🌱 배경]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일회용 비닐봉지를 사용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미 한국에서는 대형마트 등에서 일회용 비닐봉지의 사용을 금지하였고, 미국의 몇몇 주에서도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금지 법안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책만으로 일회용 비닐봉지를 완전히 퇴출시킬 수 있을까요? 일회용 비닐봉지를 제공하는 기업의 노력 역시 중요합니다. 미국에서만 한 해의 천억개의 비닐봉지가 버려진다고 합니다. 이에 미국의 대표적인 리테일인 월마트, 타겟, 크로거(Kroger), CVS가 나섰습니다. 지난 2020년 중반 일회용 비닐봉지를 대체할 것을. 찾기 위해 ‘비욘드 더 백 이니셔티브(Beyond the Bag Initiative)’를 만들고 전 세계적으로 대체 비닐봉지를 공모했습니다. 그리고 2021년 1월 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 핵심 내용] 일회용 플라스틱 봉지를 대체할 미래의 장바구니는 어떤 모습일까요? '비욘드 더 백 이니셔티브'에서 선정한 9개의 수상작 중 몇 가지 흥미로운 장바구니를 소개합니다. 1️⃣ 쓸수록 적립되는 스마트 장바구니! SmartC 라는 서비스는 IoT를 이용해 사람들이 장바구니를 사용할 때마다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게 합니다. 상점에서 계산을 할때 점원은 QR코드나 RF칩을 이용해 장바구니를 스캔하고, 온라인 플랫폼에서 이 장바구니의 사용 내역을 알 수 있습니다. 더 많이 사용할 수록 더 많은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게 합니다. 2️⃣ 멤버쉽형 장바구니 장바구니에도 멤버쉽형 서비스가 등장했습니다. Goatote는 상점 안에 멤버쉽에 가입한 소비자들을 위한 키오스크를 만들고, 소비자들이 필요할 때 장바구니를 꺼내 사용하고 30일 안에 반납하도록 하는 서비스를 소개했습니다. 장바구니를 멤버쉽에 가입까지 해야할까요? 개인적으로 멤버쉽 가입을 망설일수 있지만, 리테일에서 이미 시작하고 있는 멤버쉽 서비스, 예를 들어 월마트 플러스 등과 연계하여 서비스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일단 구독하면 장바구니를 따로 가져갈 필요 없이, 편리하게 상점에서 이용하고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장바구니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3️⃣ 다양한 재료로 만드는 장바구니 일회용 봉투를 계속 쓸 수 밖에 없다면, 다른 재료를 쓰면 어떨까요? 해초나 농업폐기물을 이용한 봉투도 대체 플라스틱 봉투의 하나로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이 기사에서 주목한 봉투는 종이 봉투입니다. 펄프 회사인 Domtar에서 만든 100% 셀로롤우스 종이 백은 기존의 종이 봉투와는 다릅니다. 잘 찢어지지 않고, 잘 늘어납니다. 플라스틱백의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종이로 만들어져있어 폐기 후 저절로 분해됩니다. [🍀 큐레이터의 코멘트] 일회용 비닐봉투를 대체할 미래의 장바구니에는 정말 다양한 아이디어가 들어있었습니다. 단순히 천 장바구니를 사용하지! 종이 봉투를 사용하지! 가 아니라, 서비스의 관점에서 멤버쉽을 도입하고나, IoT를 이용해 장바구니의 이용횟수를 추적할 수 있습니다. 너무 흔하고, 저렴하니까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던 비닐봉지는 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변신’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