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짐 진 국회에...'제2 벤처 붐'에도 게임·화학 투자 비중 '반 토막'
MTN
올해 10월까지 신규 벤처투자 금액은 3조5,000억원을 돌파하며 올해 벤처투자액은 사상 처음으로 4조원을 넘어설 전망인데요 시장에 유동자금이 몰리고 deal size가 커짐에 따라 특정 업종에만 투자가 몰리는 양극화 현상도 계속 심해지고 있다는 평가 입니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는 바이오/의료 부문 > ICT 서비스 분야 > 유통/서비스 분야 순으로 투자가 몰렸고 모두 전년도 투자 금액 규모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반면에 게임 (전년도 대비 68% 수준), 화학/소재 (전년도 대비 65% 수준), 전기/기계/장비 (전년도 대비 50%미만)은 신규투자 금액이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기사의 제목 처럼 이러한 현상의 주 원인을 국회의 규제 강화 로만 단순화 할수 있을지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Deal size가 커지면서 큰 회사에만 돈이 몰리는 현상은 사실 global 에서도 동일한 현상이기도 하고 (=그런곳들은 구조적으로 빠른 성장이 가능한 sector였을 확률이 크고), 매년 투자 trend 라는것도 존재하고 국내 및 글로벌 산업환경의 빠른 변화 (우리모두가 software is eating the world 시대에 살고 있다보니..)가 미치는 영향 또한 크기 때문인데요. 국내는 특히 정부 규제 Risk가 중요한 요소인것은 맞지만 여러 복합적인 이유의 결과물을 항상 규제 탓으로 돌리는 분위기 또한 항상 아쉽다는 생각이 드는 연말 입니다.
2019년 11월 26일 오전 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