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생태계에 대한 몇 가지 단상>
covid-19은 정말 많은 기술이나 서비스의 실제 적용하는 부분을 가속화시켰다. (단순히 바꿔놓았다고 하기에는 새로운 것의 출현보다 잘 안보이던 것들의 가속화가 이루어졌다고 생각) 예를 들어, 클럽하우스의 급성장이라든지, VR/AR의 재조명이라든지, 기타 여러 분야에서 말이다.
여전히 전통적이고, 정부주도적인 투자 생태계에도 가까운 시간 내에 변화가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 그렇게 새롭지도 않지만,)
1. 엑셀러레이터 정리
: '창업기획자'로도 불리우는 멕셀러레이터 제도가 시행되고 정말 많은 엑셀러레이터가 생겨났다. 그 모습은 여러 형태를 보이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초기 투자와 초기 기업 육성을 맡고 있다. 이후, 후속 투자를 연계하는 것까지.
그런데 많은 기사와 데이터를 통해 보면, 유명무실한 엑셀러레이터가 많다. 이에 대해 여러 지적이 나오고 있으며, 빠르면 연내 자격 유지 조건을 만들어 퇴출이 시작될 것이다. 찐엑셀러레이터만 남길 것이다.
2. 민간 자금 유입
: 대기업들은 물론 중견기업들, 스타트업 조차도 스타트업과 상생 or 협력하는 방안에 대해 고민중이다. 이에 대해 많은 경험과 지식이 있는 대기업들은 자체적으로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내벤처부터 CVC, 기타 프로그램 등.
반면에 대다수의 기업들은 엑셀러레이터와 협력하여 스타트업 씬에 등장한다. 이러한 모습은 몇 년간 더 지속될 것이다. 단순히 관심만으로는 스타트업의 DNA를 습득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방식으로라도 민간자금이 유입이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한다.
3. 엑싯 생태계 조성
: 이미 수년 전부터 엑싯에 대한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특히, M&A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IPO에서는 여러 제도를 두어 특례 상장 요건을 만드는 것에 반해 M&A는 인수 금융(자금)부분이 활성화되어야 하는 측면이 있어 여전히 미진하나, 아주 조금씩 성장하고 있음은 분명하다. 좋은 시그널은 스타트업 간 M&A 숫자도 늘고 있다는 것. 단기적으로는 해외 진출을 통한 해외 M&A나 해외 투자 유치를 통한 엑싯이 먼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