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호흡과 관심, 사이드 프로젝트가 만드는 성과》 가전 분야와 다르게 자동차 분야는 호흡이 굉장히 긴 편입니다. 안전, 생명과 직결되는 분야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새로운 것을 도입하는 것을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가 있죠. 그래서 천천히 바꿔나가기 위해 시간을 줘야 합니다. 최대한 안정적인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긴 안목을 가지고 연구해야 합니다. [ 뉴스 요약 ✏️ ] LG전자에서 9년 동안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인했던 배창혁 님은 현재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 이노베이션 랩에서 소프트웨어/시스템 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벤츠 이노베이션 랩은 메르세데스 벤츠의 소프트웨어 팩토리를 모토로 2017년 설립되었고 42개국에서 온 250명의 엔지니어들이 베를린에서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설계와 구현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주요 업무는 세 가지 영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➊ Embedded System - 차량 인포테인먼트에 들어갈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통합하는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 ➋ Cloud Service - 인포테인먼트에 들어갈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➌ App - 개인 맞춤형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모바일 앱 개발 [ 큐레이터의 문장 🎒 ] 배창혁 님이 LG전자에서 담당했던 업무는 생활가전, 핸드폰 등 특정 기기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이었습니다. 2013년 LG전자가 HP로부터 웹OS를 인수한 후에는 소프트웨어 인테그레이션이 주요 업무였죠.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것을 통합하는 것이 주요 업무였습니다. 자연스럽게 자기 영역 밖에 대해 찾아보고 연구해야 했죠. 다행히 당시 LG전자에서 연구, 배움에 대한 자율성을 보장받았습니다. 해외 콘퍼런스에서 만난 여러 국가의 엔지니어들 중에는 60대에도 개발자로 일하며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통해 혁신에 기여하는 사람을 만났죠. 한국에서는 개발자로 일하다 어느 정도 연차, 경력이 쌓이면 관리자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직접 연구하고 개발하는 일선에서 물러나는 분위기가 있죠. 반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동료 평가와 커뮤니티 기반의 제품이기 때문에 회사와 다른 차원의 동기부여가 될 수 있습니다. 가전 분야에서 일을 해오던 엔지니어는 차량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를 통해 오픈소스 개발자 양성에 참여했고, 자동차 분야에 대한 관심이 현재의 메르세데스 벤츠 이노베이션 랩 엔지니어 자리까지 이끌게 되었습니다. [ 함께 보면 좋은 콘텐츠 📮 ] ➊ 사이언스타임즈, 《같은 목표를 가진 팀과 열정적으로 연구하고파》 https://bit.ly/2NYZXI0 ➋ REDBUSBAGMAN, 《일을 지속하기 위한 달리기》 https://bit.ly/2NZJK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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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6일 오전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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