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디쉬가 웹소설에 접근한 방식> 1. (초기) 래디쉬는 웹소설 연재 시스템과 함께 소액 결제를 하면 다음 회를 바로 볼 수 있는 '기다리면 무료' 방식의 부분 유료화를 도입했다. 2. 여기에 인지도가 있는 아마추어 웹소설 작가를 섭외해 래디쉬에 작품을 올리도록 했다. 이런 준비를 한 덕분에 초창기 래디쉬는 월 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출발은 괜찮았다. 3. 그러나 플랫폼을 이용하는 작가도 늘었지만, 성장은 더디기만 했다. 4. 그런데 한국의 웹소설 분야는 성장세가 빨랐다. (그렇게 래디쉬는) 카카오페이지가 수십억원의 수익을 올렸다는 ‘달빛조각사’ 등의 작품을 분석했다. 5. (분석 결과) 매일 콘텐츠를 연재하는 시스템이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을 알았다. 이때부터 (래디쉬는) “어떻게 하면 매일 웹소설을 연재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했다. 6. (그러다) 2018년 운명처럼 수 존슨 전 ABC 부사장을 만나게 됐다. 수 존슨 전 부사장과 이야기하면서 ‘공동창작’ 방식을 도입하면 1일 연재가 가능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7. (그리고) 3~4개월 동안 노력해 수 존슨을 최고콘텐트책임자(CCO)로 영입했다. ㄷㄷ 8. 이후 래디쉬는, 공동창작 시스템으로 웹소설을 만들기 시작했다. PD의 책임 아래 줄거리만 쓰는 작가, 캐릭터와 배경을 담당하는 작가 등으로 세분화해서 공동작업을 했다. 9. 여기에 계약직 프리랜서까지 합하면 100명이 넘는 작가들이 매일 혹은 하루에도 여러 번 업데이트하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내놓기 시작했다. 10. 장르는 로맨스에 집중했다. 유료결제를 가장 많이 하는 독자가 30~40대 여성이 결제자 중 30%로 가장 높기 때문이다. 11. (그렇게) ‘톤 비트윈 알파(Torn Between Alpahs)’, ‘억만장자의 대리모(The Billionaire’s Surrogate)’ 같은 한 해에 5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는 히트 콘텐츠가 나오기 시작했다.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 창업가 이승윤] '공동창작'이라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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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플랫폼 래디쉬 창업가 이승윤] '공동창작'이라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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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10일 오전 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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