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항아리로 보는, 잘 지은 이름의 힘⚪️]
전시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최근 들어 ‘달 항아리’를 소재로 한 전시나 작품이 급격히 늘어난 것을 체감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산하다가, BTS의 RM이 구매 인증샷을 올리며 인기의 정점을 찍었죠. 이 달 항아리에 얽힌 역사를 소개합니다.
‘백자 대호’라는 딱딱하고 평범한 공식 명칭을 가진 백자 항아리가 ‘달 항아리’라는 시적인 이름을 만나고부터 낭만과 자유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해외에서는 ‘Moon Jar’로 불린다 하니, 관객에겐 더 직관적으로 이해될 수 있겠죠. 고유의 디자인에 멋진 이름이 더해지니, 잘 짜여진 브랜딩 사례가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