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래 함께 해요 - 이케아, “분해 설명서” 제공] [🌱 배경] 저희 집에는 이케아 가구가 많이 있는데요, 이사를 앞두고 고민이 생겼습니다. 이케아 가구를 해체해서 가지고 갈 수 있을까? 입니다. 해체하기도 어렵고, 해체하고 다시 조립하면 오래 쓸 수 없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그냥 중고 판매를 해버리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커다란 가구의 경우에는 차에 들어가지 않으면, 가져갈 사람을 구하기도 어려운 문제도 있었어요. 이케아에서 이런 문제를 알았는지, 유명 제품을 시작으로 “조립 설명서”가 아닌 “분해 설명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주목할만한 내용] - 이케아는 2030년까지 자사의 제품들을 완전히 순환 가능하도록 하는 목표를 세워 추진 중입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제품 디자인 단계부터 재사용, 수리, 재활용을 더 쉽게 하여 제품의 수명을 늘리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2019년 부터는 ‘가구 대여 프로그램(furniture rental program)’을 시작하였고, 2020년 가을부터는 헌 제품을 되사는 ‘가구 바이백 프로그램(furniture buyback program)’을 시작하였습니다. - 2021년 2월 영국 및 아일랜드 지사에서 재사용, 재활용을 쉽게하기 위해 “분해 설명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먼저 시범적으로 인기있는 팔리는 6개 종류의 물건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해체설명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해체설명서를 따르면 조립을 역순으로 하는 것 보다 안전하고 쉽게 분해할 수 있습니다. 이케아는 또한 가구를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여러가지 팁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 큐레이터의 코멘트] 이케아는 싸게 사서 쓰고 버려지는 가구가 아닌 계속해서 함께 할 가구가 되고 있습니다. 이제 기업은 물건을 파는 것 만이 아닌, 그 물건의 사용과 수리, 재활용, 폐기 까지의 길을 책임져야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케아의 “해체 설명서”는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해체 설명서”를 통해 더 많은 이케아의 가구들이 폐기장으로 가기 보다 계속해서 가구로의 수명을 이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