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다 피차이가 구글에 이어 지주사인 알파벳의 최고경영자에 선임됐습니다.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가 1998년 친구 집 주차장에서 창업할 때 어떤 꿈을 꿨을까요? 이 기사를 읽고 갑자기 이런 궁금증이 떠오릅니다. 창업자들은 대부분 원대한 꿈을 꿉니다. 하지만 그 꿈을 이루는 이들은 소수입니다.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가 어떤 꿈을 꿨는지 모르지만, 이들은 구글 제국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꿈을 꾸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구글에 이어 지주사인 알파벳의 CEO 자리를 전문 경영인 선다 피차이에게 물려주고 이사회 일원으로 남는다고 발표한 것입니다. 선다 피차이는 2004년 구글에 합류, 10여 년 만인 2015년 구글 CEO에 선임됐습니다. 구글 CEO가 된 지 5년도 채 안돼서 지주사의 CEO까지 오르게 됐네요. 입지전적인 인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으로 47세이니, 정말 대단합니다. 구글 공동창업자는 선다 피차이에게 경영권을 완전히 물려주고 이사회 일원으로만 남게 됩니다. 물론 주주이자 이사회 일원으로서 중요한 결정에 참여하겠지만, 구글과 알파벳의 일상적인 경영에서는 손을 떼는 것입니다. 대신 예전에 발표한 것처럼 우주여행이나 미래 도시 같은 상상력을 자극하는 아이템에 집중을 할 것 같습니다. 인생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구글 제국 설립이라는 첫 번째 꿈은 어느 정도 완성됐습니다. 이제 두 사람은 새로운 꿈을 꾸고 있는 것입니다. 이들의 두 번째 꿈도 현실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Google's Sundar Pichai becomes Alphabet CEO; Larry Page and Sergey Brin step down

Los Angeles Times

Google's Sundar Pichai becomes Alphabet CEO; Larry Page and Sergey Brin step 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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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4일 오전 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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