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재그의 '제트온리'는 쿠팡의 '제트배송'와 무슨관계? 쿠팡엔 그들이 직매입한 제품을 배송하는 '로켓배송'과 입점 업체 상품을 보관했다 배송해주는 '제트배송(구 로켓제휴)'이 있다. 제트배송은 이미 큰형님 '아마존'이 FBA(Fulfillment By Amazon)란 이름으로 검증해준 방식이다. 판매자가 아마존 창고로만 물건을 보내놓으면 나머지는 아마존이 알아서 보관하다 주문/반품/CS가 오면 처리해준다. FBA가 있어 전세계 브랜드/셀러들이 아마존에서 어렵지 않게 판매 할 수 있고, 고객은 균일한 서비스를 받는다. 쿠팡이 아마존을 따라가는건 어찌보면 당연해 보이는데, '지그재그'도 FBA 방식의 배송을 시작했다. 지그재그는 패션몰 즐겨찾기앱이 아닌가? 노노 시작은 그랬지만 지금은 아니다. 지그재그의 첫번째 혁신은 결제였다. 상품을 모아볼 수는 있지만 결제할 때는 쇼핑몰별로 따로 해야하는 불편함을 'Z결제'란 지그재그 전용결제로 해결했다. Z결제는 이용자 200만 돌파하며 잘 정착한듯. 하지만 배송은? 여전히 쇼핑몰별로 제각각. 그래서 이번엔 'Z온리'란 이름으로 빠른배송, 합배송을 제공하는 것. Z온리 입점몰들은 일정 물량을 지그재그와 제휴한 CJ대한통운 물류센터에 넣어놓는다. 주문이 들어오면 다음날 배송완료! 지그재그를 통하면 어떤몰에 주문을 하던 한 방에 결제하고, 하루 정도면 물건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그림. 아마존-쿠팡에선 판매자 상당수가 수수료가 높아져도 FBA 방식을 선택한다. 빠른배송에 길들여진 회원들( 특히 멤버십 회원)의 눈에 들기 위함이다. 그래서 네이버도 CJ대한통운과 지분을 섞고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의 물건을 보관했다가 배송/반품 해주는걸 준비 중이다. 지그재그가 먼저 보여준 것.

지그재그가 직접 물류 없이 '빠른 배송' 만든 방법 - Byline 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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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1일 오후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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