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코로나 수능'... 한국과 어떻게 다른가?] 옆 나라 스웨덴의 대입 제도와 관련한 기사를 가져왔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스웨덴은 과연 어떤 식으로 수능을 치르고 있을까요. 1. 스웨덴의 수능은 봄에 치러집니다. 그리고 이것의 결과에 따라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범주가 결정되는가 보군요. 다만 대학 입학심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신 (이수한 과목 이력)입니다. 수능 시험 점수는 과거 이수 성적에 가점 점수 정도로만 반영이 되는 수준이지요. 만약 이수한 과목이 다소 부족하거나 추가로 더 듣고 싶다면 평생교육기관에 가서 (성인이 된 후에도) 또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열려있습니다. 2. 매년 수능 결과를 새로 뽑는 한국과 달리, 스웨덴은 시험 결과에 유효기간이 있습니다. 시험을 치르고 5년 이내로 대학에 등록을 하면 되는 거죠. 단, 올해는 코로나를 감안해 8년 가량 유효기간을 늘려주었다고 하네요. 나아가 현지 코로나 상황이 심각한 지라 시험 일자를 이례적으로 휴일(토요일)로 지정해 응시생의 이동으로 인한 혼잡을 최소화하고자 했습니다. 시험을 두 차례로 나누어 보기도 했고요. 대학 서열이 심하지 않고, 수능 성적이 당락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기에 이렇게 시험을 나누어 치를 수 있었지 않나 싶습니다. 참고 1: 반면 이곳 핀란드는 '수능'이 '고등학교 졸업 시험'으로서의 의미가 좀 더 강합니다.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는 사전 조건인 거죠. 이에 핀란드 수능은 유효기간이 딱히 없으며, 그 대신 원하면 몇 번이고 다시 시험을 볼 수가 있습니다. 대학 입시는 각 대학별로 다른데요, 일반적으로 대학 본고사 (실기시험 등) + 핀란드판 수능 성적 and/or 고등학교 내신 등이 검토됩니다. 명문대, 종합대학 개념이 없고 모든 대학이 특성화되어 있기에 학생들은 대학 이름보다는 학과를 먼저 결정하고 그다음에 대학을 정하는 편입니다. 다만 최근에는 IT 관련 업종의 취업률이 아무래도 좋다 보니... 관련 학과로 학생들이 몰린다는 지적도 있답니다. 청년 실업 문제는 요즘 유럽 전역의 고질적인 문제라서요^^; 참고 2: 스웨덴의 코로나 상황은 한국에 비하면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작년에 (사실상) 집단면역 전략을 취하면서 세계 여론에게 뭇매를 맞은 경험도 있고요. 어디 보자, 지금 인구 천만 명의 나라에서 일일 확진자가 6천 명 대가 나오고 있군요...(ㅠㅠ)

EBS뉴스 - 스웨덴의 '코로나 수능'... 한국과 어떻게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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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12일 오전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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