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조선일보에서 <미스트롯>을 만든 서혜진PD의 인터뷰를 읽었습니다. 서혜진PD는 인터뷰에서 "<미스트롯>의 시청률이 대박 난 것 보다, 트로트를 통해 5070이라는 거대 시장 발굴해 냈다는 데에 더 큰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말했습니다.
그간 방송계는 2549 연령대가 문화 소비의 주체라고 여겨 왔습니다. 하지만 트로트 오디션을 통해 5070 시장이 발견되었고, 이들은 언제든 돈을 뿌릴 준비가 되어 있는 소비자들이었습니다. 단지 그들이 즐길 콘텐츠가 없었을 뿐이었죠.
'액티브 시니어'는 은퇴 이후에도 소비생활과 여가생활을 즐기며 사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50~60대 세대를 지칭하는 말로 미디어 활용 능력이 높은 중장년층이 늘면서 콘텐츠 시장에서 이들이 갖는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미스트롯> 이후 TV 등 전통적 매체 역시 시니어 맞춤형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EBS의 <일단 해봐요 생방송 오후 1시>, tvN 스토리의 <불꽃미남>, tvN의 <프리한 닥터>등 이러한 콘텐츠들을 소개하고 분석한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