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채용에서 A급 인재를 놓치지 않는 방법>
1. 많은 기업에서는 채용 관리자가 리크루터를 시켜서 채용 결과를 통보하도록 한다. 하지만 이는 또 하나의 잘못된 조치다.
2. (누군가를 채용했다면) 채용 관리자 본인이 채용 결정을 직접 통보해야 하고, 지원자에게 앞으로 그가 맡을 역할을 설명할 뿐 아니라, 더불어 채용 관리자는 (채용 예정자에게) 회사를 '팔아야selling' 한다.
3. 회사가 지원자를 선택했다고 해서 지원자 또한 회사를 선택했다는 뜻은 아니기 때문이다. 유능한 지원자일수록 그 사람의 현 고용주는 물론이고, 다른 기업에서도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낸다는 사실을 반드시 유념해야 한다.
4. (따라서 적극적으로 회사를 셀링하지 않으면) 지원자를 놓칠 리스크는 항상 존재한다. 지원자가 사무실에 출근하기 전까지는 무엇도 장담할 수 없다는 점을 인지하라.
5. 이것이 채용 관리자와 그의 팀원들이 채용 결정 통보 프로세스에 계속 관여해야 하는 이유다. (또한) 지원자가 회사뿐만 아니라, 그가 함께 일할 팀원들에게 계속 흥미를 갖도록 이끌어야 한다.
6. (대부분의 회사들은 채용 과정에 집중을 하는데) 그간의 채용 노력이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채용 결과를 통보하는 시점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
7. (따라서 아마존에서는) 채용 결정 통보를 완료하면, 그가 최종 입사 결정을 내릴 때까지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팀원 중 한 명이 그와 연락을 유지해야 한다.
8. 이런 연락은 지원자가 팀에 합류하기를 얼마나 기대하는지 표현하는 이메일처럼 간단하게 이루어져도 좋다. 때때로 아마존은 (지원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지원자가 좋아할 만한 책을 묶은 '책 폭탄 Book Bomb'이나 여러 장의 DVD를 보내곤 했다.
9. 연락을 커피 한 잔이나 점심 식사로도 이어질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이런 제스처들이 진실하고 개인적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10. 이 마지막 단계는 지원자에 대해 더 많은 것을 파악하고, 그의 입사 결정에 영향을 미칠 핵심 요소를 규명하기 위함이다. 이따금 이 단계에서 파악하게 되는 사실 때문에 놀랄 수도 있다.
11. 예컨대 지원자는 역할과 보상을 마음에 들어 하지만, 그의 배우자나 파트너가 직무의 몇 가지 측면을 의심할 수도 있다.
12. 만약 대학교를 갓 졸업한 사람을 채용한다면, 부모가 입사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13. (이처럼) 채용 결정을 통보한 후에 회사는 지원자와 (계속해서) 대화를 이어가면서 입사 결정과 관련해 어떤 이슈가 발생하는지 발견하고 대응하며 해결해나가야 한다.
- 콜린 브라이어 외, <순서 파괴>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