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byYoda #Disney+ #콘텐츠플랫폼전략 올 연말 해외 인터넷은 "베이비요다" 캐릭터가 평정했다. 어느 순간 소리소문 없이 나타난 이 캐릭터가 갑자기 바이럴 센세이션이 된 이유는? 바로 "디즈니플러스". 넷플릭스의 대항마가 되겠다며 태어났던 수많은 서비스들이 소리없이 사라진 가운데, 지난달 미국에서 런칭한 디즈니플러스의 압도적 행보는 진정한 "자본과 전략의 결합", 즉 경영의 승리이다. "왜 또다시 돈을 내고 또다른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에 가입해야 하는가?"라는 소비자들의 의구심을 무력화시킨 '킹핀' 성공요인은 바로 "스타워즈: 만달로리안". 만달로리안은 이미 세계적으로 단단한 팬베이스를 가진 스타워즈 프랜차이즈에 기반, 디즈니플러스 유료 멤버십 가입 후에만 시청 가능한 최초의 스타워즈 실사 드라마 시리즈이다. 디즈니 입장에서는 2012년 인수한 루카스필름의 잠재가치를 최대한 이끌어낸 전략적 묘수였던 것. 디즈니플러스는 첫 런칭부터 플랫폼 자체보다는 만달로리안, 즉 전략콘텐츠 자체에 마케팅을 집중한 결과 하루만에 유료가입자 수 1억명을 돌파했다. 이에 원래 스타워즈 시리즈에 없던 "베이비 요다"라는 새로운, (너무너무너무 귀엽고!!) 앙증맞은 캐릭터가 등장하는 씬들이 바이럴을 타기 시작하며, 런칭초기 골수 스타워즈 팬덤에서 1달만에 대폭 확장된 팬베이스(와 잠재 유료고객층)를 확보하게 된 것이다. 이 모든 전략을 총지휘한 디즈니 CEO 밥 이거 (Bob Iger)가 타임지 올해의 경영자로 선정되었다. 스티브 잡스처럼 누구나 다 아는 이름이 아닌 밥 이거의 스토리를 읽다보면, 지금껏 한 단계 한 단계 차근차근 성공을 향해 성벽을 쌓아온 그의 철학과 경영마인드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

Bob Iger Is TIME's 2019 Businessperson of the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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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16일 오전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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