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10곳 지난해 광고비 33% 증가…키움 124%, 삼성 85% 급증 / 개인 주식투자 문화 확산에 증권사 수익 큰축…광고비 확대해 친밀도 높여 / 카카오 이모티콘·나스닥 전광판 광고…유명 연예인 기용한 광고 봇물
직업병으로, 어디 돌아다닐 때마다 옥외광고들을
눈여겨 보는 편인데요, 요즘 증권사 광고들이
봇물처럼 나오고 있습니다 -_-.. (우리한테 의뢰
주시면 잘해드릴텐데..)
이전 기관과 외인들이 주가를 움직이는 주축이었다면
작년부터 불어온 증권가의 동학개미 바람의 영향으로
개미 투자자, 젊은 층을 타겟으로 하는 여러 브랜딩
광고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1️⃣한화투자증권은 이달 초 방송인 노홍철을 새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노홍철은 카카오TV 주식 예능 '개미는 오늘도 뚠뚠'에서 활약하며 주린이들의 공감을 얻은 바 있다.
2️⃣유안타증권도 지난 2월부터 배우 이선균을 모델로 기용, 'Sell 타이밍을 알려주는 티레이더' TV광고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브랜딩 강화에 나섰다.
3️⃣미래에셋증권의 경우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려욱이 광고 모델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취업준비생 역할의 려욱이 '자신 있어'라는 유행어를 선보이는 등 MZ세대를 공략한 재치 있는 광고로 눈길을 끌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기업 간 마케팅 경쟁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투자자에게 좀더 친숙하게 기억되는 것이 플러스 알파의 경쟁력이 되고 있다"면서 "TV, 온라인 광고를 포함해 이벤트 등 광고를 위한 과감한 지출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