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and YouTube moderators speak out on the work that gave them PTSD
The Verge
#온라인플랫폼 #콘텐츠모더레이터 #FutureofWork ISIS가 포로의 머리를 베어버리는 참수 영상. 여자친구를 총으로 쏴 죽이는 장면을 라이브로 녹화한 영상. 네 살 짜리 딸같은 어린아이를 남자 어른들이 성폭행하는 영상. 우리 일반인들이 매일 이런 끔찍한 콘텐츠에 노출되지 않는 이유는 바로 구글, 유튜브, 페이스북 등 대형 온라인플랫폼에서 일하는, 셀 수 없는 „콘텐츠 모더레이터“들 덕분이다. 이 „인간 필터“들은 AI가 완벽한 판단기준을 가질 수 있을 때까지 끊임없이 그 공백을 메꿔야 할 텐데, 갈수록 수요가 늘어나는 이 직업군 종사자들은 현재 외상후장애(PTSD)에 속수무책으로 노출되어 있다고 한다. 아무리 회사에 미끄럼틀이 있어도, 마음껏 과일을 먹을 수 있고 2시간씩 낮잠을 잘 수 있어도 하루 종일 끝없이 잔혹콘텐츠를 접하다 보면 그 모든 게 소용 없어 지더라는, 한 前 구글 직원의 버지 (The Verge) 심층인터뷰. Future of Work 를 논할 때 우리는 기껏 플렉서블 타임제니, 디지털 노머드니 하는 주제들을 떠올리게 마련이다. 갈수록 복잡해지는 디지털 세상과 그에 따른 파생직업군, 그 다양한 사례들에 대한 윤리적 토론이나 규제마련은 과연 제시간에 가능하기나 한 걸까.
2019년 12월 17일 오후 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