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년세대 사이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취향 기반 커뮤니티’도 출신이나 소속보다 각자의 관심사나 가치관을 더 중요시한다는 점이 19세기 유럽의 ‘살롱 정신’과 일맥상통한다. 혈연 학연 지연 등이 중심인 ‘인맥 사회’에 환멸을 느끼는 동시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기반으로 한 피상적인 인간관계에 지친 2030들의 호응이 특히 뜨겁다."
트레바리, 문토, 취향관, 문래관, 문학살롱 초고...19세기 유럽에서 유행하던 '살롱'이 2019년 한국에서 부활했다. 학연, 지연, 혈연, 연령, 직업 상관없이 관심사 하나로 뭉치는 '취향 공동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