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대하는 자세
작은 브랜드가 강한 유대 관계를 만든 1~2천명의 팬을 중심으로 성장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규모의 경제만이 강력한 무기였던 예전과 다르게 서로 연결되기도 쉽고 추구하는 가치도 많이 달라졌기 때문일 것입니다. 자연스럽게 일을 대하는 자세 또한 변화하고 있습니다. 너도나도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이야기하고 응원해주는 팬을 찾는 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꿈을 꾸는 사람들이 모여 큰 조직이 되는 과정에서도 어떤 생각으로 성장하는지 기록하고 기록이 차곡차곡 모여 큰 맥락과 스토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과거 아티스트들처럼 자신만의 성을 오랜 시간 공들여 지은 다음 초대하기보다, 공터에 들풀로 지은 작은 아지트에 친구들을 초대하고 함께 어떤 공간을 만들어갈지 고민하는 시대인 것 같습니다. 함께 만든 성은 벽돌 하나도 괜히 마음이 쓰일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