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의 생각법 3] 브랜드가 있는 커피, 커피가 있는 브랜드 / 김병기, 프릳츠 커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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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릳츠의 생각들 - 김병기 대표의 생각 1 ㅡ 1. 프릳츠의 취향, # 한국 - 포틀랜드의 어디 느낌이 났으면 좋겠다, 런던의 어떤 느낌이 났으면 좋겠다처럼 김병기 대표에게는 프릳츠를 한국에 있는 카페처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음. - 그는 평소 전통적인 한국 문화부터 서구문명과의 믹싱까지, 한국적인 건 시대를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함. 프릳츠의 한국은 이런 김병기 대표의 취향이 반영된 것. - 프릳츠의 모든 지점에는 한국이라는 큰 키워드가 있음. 원서점은 궁 바로 옆에 위치해있는 한옥인데다, 공간 사옥이라는 한국의 주요 현대 건축물을 끼고 있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 도화점 또한 한국의 전통적 주택에 양옥이 섞인 모습. - 이는 서양의 음식인 커피와 빵을 한국에서 파는 동서의 경계선에 위치한 사람인만큼, 오히려 한국적인 것을 표현하고 접목하고 싶었던 김병기 대표의 의도. 2. 디자인과 브랜딩의 역할 - 사실 브랜딩은 생존을 위해 만든 요소. 사실 김병기 대표는 브랜딩라는 단어를 시작하고 알았음. - 프릳츠는 커피나 빵을 맛있게 하는 건 자신있었기에, 우리에게 오게 할 수만 있다면 공간의 힘, 빵이나 음료의 힘, 바리스타의 친절 등 다양한 매력으로 설득할 수 있다고 믿음. 문제는 프릳츠에 오게 하기까지가 쉽지 않다는 것. - 그렇기에 프릳츠에 처음 오게 하려면, 안 와본 사람들도 프릳츠를 매력있게 느낄 수 있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함. 그것이 디자인과 브랜딩의 역할 - 김병기 대표에게는 브랜드 디렉터로써 보여주는 것도 디자인, 빵모양을 어떻게 할 지도 디자인, 바리스타가 커피 추출하는 것도 디자인, 경영자로써 회사의 구조를 만들거나 전체적인 부서 설정도 넓은 의미에서 디자인에 해당 됨. - 자발적인 확대 재생산만큼 아름다운 건 없다고 생각함. 프릳츠의 팬들 혹은 모르던 사람들이 '이거 매력있어', '이거 근사해' 라며 호감을 느끼고, 그걸 넘어서 다른 사람한테 알리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의 성취도 있는 무언가를 만들어내면 프릳츠에게도 큰 도움이 될 거라 믿음. 그렇기에 프릳츠의 브랜딩은 자발적 활동을 유도하는 것. 3. 프릳츠가 생각하는 # 로고 플레이 - 브랜딩에서 로고는 작은 부분. 커피추출하는 사람을 바리스타라고 부르는데, 사실상 커피 추출 시간은 전체 일 중에서 생각보다 적음. 단지 자주 보이니까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 뿐임. 로고도 마찬가지. - 물개 로고 : 한글을 좋아해서 프릳츠라는 단어와 옛한글 폰트로만 설명하고 싶었으나, 디자이너가 심심하다고 해서 '빵과 커피랑 관련없으면 무엇이든 좋다. 물개라도 좋다' 라고 했더니 다음날 물개를 그려옴. - 프릳츠라는 이름 : 프릳츠라는 이름 들었을 때 우리만 떠올랐으면 좋겠다 생각해, 뇌리에 꽂힐 수 있는 단어 중 너무 쉽거나 가볍지 않고, 그렇다고 너무 어렵거나 낯설지도 않은 단어를 선택함. 그렇기에 딱히 뜻은 없음. - 우리는 단어의 함정에 빠지는 경향이 있음. 하고자 하는 본질을 잘 해내면, 이름, 로고는 주목을 받는다고 생각함. 그렇기에 이들은 구분만 되면 뭐든 상관없음. 따라서 이름을 지을 때는 본인이 좋아하는 단어면 뭐든 추천함. ㅡ 이미지 출처 : 브랜딩요정 및 쌩스터 티비 - [디자이너의 생각법 3] 브랜드가 있는 커피, 커피가 있는 브랜드 / 김병기, 프릳츠 커피 대표 내용 출처 : 쌩스터 티비, 삥타이거, 모티비, 16p. 16p. 16p.
2021년 6월 2일 오전 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