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무례함은 대가를 치른다] 가장 최근에 이슈가 됐던 네이버 사태를 보더라도 직장 내 갑질, 괴롭힘은 사회적 문제로 크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아래 기사에도 언급되었고 저도 동의하는 부분은 예전에도 이런 사례는 많았지만 직장 내에서 무례함을 일삼는 주체는 대부분 리더의 위치에 있거나 소위 잘 나가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 행위가 오히려 좋은 사례로 비춰지고 새로운 리더십이라는 단어로 옹호하기도 했죠. 요즘은 "꼰대", "젊은 꼰대" 등의 수식어로 일부 무례한 언행 혹은 부당한 업무 지시 등을 하는 사람들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어떻게 보면, 예나 지금이나 무례한 사람들은 조직내에 항상 한 자리 하고 있었나 봅니다. "XX놈 보존의 법칙" 처럼 말이죠. 직장 생활을 하면서 훌륭한 리더를 만난 적은 그리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아니....없을 수도 있겠다란 생각도 듭니다. 오죽하면 "저런 사람이 대표가 되는걸까? 아니면 대표가 돼서 저런 사람이 되는걸까?" 라는 고민을 밥 먹듯 많이 그리고 자주 했으니까요. HR의 관점에서 직장 내 갑질, 무례함을 저지르는 구성원이 있을 경우에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강력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근데, 대부분 조직에서는 그 사실을 감추거나 무마하거나 혹은 최소화 하려는 움직임부터 보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 사람이 대표 라인이라서, 기술력이 뛰어난 사람이라서, 지금까지 조직에 기여한 점이 많아서, 회사 이미지가 나빠질 것을 우려해서.....등등 많은 이유가 있더군요. 이런 분위기에서 HR을 담당하는 직원의 소신대로 밀어부치다간 오히려 역풍을 맞기도 하고 그 위험을 감당할만큼 용기있는 히어로도 드문건 사실이니까요. 강압적이고 무례한 언행을 용인하고 미화하는 문화가 달라져야 하는 것이 선행이 되어야 함은 필수입니다. 문화가 달라져야 한다는 것은 사람들의 인식이 달라져야 한다는 건데, 이게 정말 어려운 일이죠. 그렇다고 HR을 담당하는 사람으로서 강 건너 불구경하듯 있을 수도 없구요. 그래서 제 생각엔 직장 내 갑질, 무례함이 발생하지 않는 강력한 규칙부터 제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제가 발생한 후에는 모두가 우왕좌왕하다가 오히려 피해를 본 구성원을 더욱 힘들게 할 수도 있으니까요. 규칙 혹은 지침 등을 만드는 것! 이 부분이 가장 힘들 수 있습니다. 처음은 모두가 힘드니까요. 근로기준법에서 말하는 내용만을 적용하고 그에 의거해서 관리하기는 많이 부족하기도 합니다. 보다 상세하게 현재 조직 문화에 맞는 방법을 고민하고 찾아내야 합니다. 이 과정은 HR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각 부서에서 구성원을 모집해서 TFT를 운영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논의하고 또 논의한 후 가안이 나오면 그때마다 결정권 혹은 권한을 가진 리더를 참석시켜 이해시키고 설득시키는 과정을 반복해야 합니다. 구성원들의 생각으로 모아진 의견은 그 누구의 의견보다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무례함은 어떤 상황에서도 정당화될 수도 없고 정당화 되어서도 안됩니다. 상대방의 말에 경청하고 다양성을 인정하고 더 중요한 것은 누구의 의견이든 수용할 열린 자세가 지금은 필요할 때입니다.

[DBR] 리더의 무례함은 대가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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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5일 오전 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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