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은 어떻게 취준생이 되나? 안녕하세요. 곧 종강을 앞둔 '취준생' 김희주입니다. 저는 '콘텐츠 에디터'란 직무를 희망하고 있는데요, 제가 이런 결론을 내리기까지 여러 경험과 시간이 있었습니다. 누군가의 경험이 궁금할 '누군가'를 위해 저의 취준생이 된 과정을 정리합니다. (취준생->직업인의 과정이 아닙니다!) 1.비전이 생겼다. -한순간에 생긴 것은 물론 아닙니다. 내가 어떤 사람들에게 마음이 가는지, 어떤 기술로 그들을 돕고 싶은지? 어떤 경험이 나에게 의미가 있는지?에 대한 답을 찾아갔습니다. 2.작은 경험이라도 의미있게 여긴다. 대학생 문화와 기업의 문화는 확실히 다르죠. 업무적 스킬도 중요하지만, 업무에 적응하기 위한 '문화'도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커리어리를 하는 이유기도 한데요, 슬랙, 링트인 등의 취업과 관련된 정보를 활용한 콘텐츠를 많이 접하는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3.호불호가 옅어졌다. 제 전공은 미디어커뮤니케이션입니다. 저희 학과 내에서도 주류 미디어, 비주류 미디어에 대한 학생들의 선호가 뚜렷해요. 저는 비주류라고 할 수 있는 텍스트 콘텐츠를 좋아해서, 영상 미디어에 대한 기획이나 제작을 '못한다, 싫다'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건 제 좁은 소견일 뿐이었습니다. 의미 있는 콘텐츠를 위해서라면 어떤 미디어 형태든 좋은 도구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4.할 수 있는 일이 아닌 하고 싶은 일을 찾는다. 어느 통계에 자존감이 떨어지는 이유 중 '취업이 안되서'가 상위에 랭크된 걸 봤습니다. 저도 돈을 벌기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면 뭐든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 생각이 틀렸다는 걸 다행히도 금방 알게 됐죠. 그 후로 '좋든 싫든 어떤 일이든 남을 돕게 되어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남을 도울지, 아무 일이나 하며 도울지는 내 선택에 달려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5.개인의 성장에 관심을 가진다. 회사는 '공동 작업'이죠. 좋은 공동작업을 위해서는 개인의 성장이 뒷받침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습관에 대한 책을 읽으며 인사이트를 얻었죠. 매일의 삶에서 루틴을 설정하고 그 루틴을 이뤄나갑니다. 자연스레 어제의 나보다 더 나은 나가 되기 위한 가치관을 가지게 됐습니다. 여러분의 취준생이 되는 과정은 어떠셨나요? 취업이 삶의 전부가 아니기에 취준생의 과정도 충분히 의미있는 시간으로 여겨지길 바라며!

2021년 6월 7일 오전 11:1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