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준 '다자요' 대표의 이야기예요. 다자요는 농어촌의 빈집을 대여해서 꾸며주고, 숙박을 하는 빈집 공유 스타트업이'었'어요. 농어촌의 빈집의 경우 소유주는 있되 거주자가 없어 놀고 있다는 점, 사건사고의 온상이 된다는 점, 이 집을 쓸모 있게 만들면 지역에 새로운 경제활동 기회를 창출해줄 수 있다는 점 등의 이슈가 있어요. 그런데 정부는(농림부를 포함한 모든 부처) 규정이 없다며 '응원'만 할 뿐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남 대표는 사업을 어떻게든 영위하려고 귤을 팔면서 버티고 있어요. 끝까지 안타까워하면서 잘 듣고, 잘 읽은 기사입니다. "제일 웃긴 게 뭐냐면 자꾸 혁신을 하라고 해요. 세상에 없던 걸 만들어오라고. 그런데 세상에 없던 걸 만들어오면, 법이 없다고 안 된대요. 거기다 우리나라 특징 중의 가장 큰 특징이, 해외 사례를 가지고 오래요. (중략) 또 실갱이를 하는 동안 시간은 흐를 것이고. 자본력이 많은 기업은 살아남을 수 있겠죠. 그런데 저희 같은 기업은 정말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피가 마르고, 법인 통장을 보면 아, 정말 죽을 것 같아요"

[IT TMI] 어느 스타트업 대표의 깊은 한숨 - Byline 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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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TMI] 어느 스타트업 대표의 깊은 한숨 - Byline Network

2020년 1월 3일 오전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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