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세대 알기 #7 - Gen-Z는 기능을 직접 Customizing 한다!] 최근에 재밌는 소식을 하나 접했습니다. 국내 개발자가 사이드로 만들어둔 앱 하나가 미국, 영국, 독일, 호주, 캐나다에서 앱스토어 유틸리티 부문에서 무려 Youtube와 TikTok을 제치고 Top5 내 랭크 중이라는 소식이에요. 흥미로운 건 요 앱이 개발자가 만든 의도와는 전혀 다르게 쓰이고 있는 중입니다! 해외에서 꽤 핫한 소식이어서 매셔블과 같은 유명 테크 매체에서 이 소식을 다뤘습니다. 그리고 국내에선 '플래텀' 과 같은 곳에서 다루기도 했죠. 그런데 말입니다? 다들 그저 Paste Keyboard가 단순히 틱톡과 유튜브를 제치고 상위 랭크했다는 소식과 이 앱 기능성에만 집중했어요! 왜 이 기능이 틱톡과 유튜브를 제칠 수 있었을지에 대해서는 다룬게 많지 않아 아쉬었어요. 그래서 제가 한 번.. 짧은 사견을 붙여 보았습니다! ⌨️ Paste Keyboard ⌨️ 👨🏻‍💻 개발자는 반복적으로 입력해야 하는 정보를 매번 취는게 귀찮아서 키보드 자체에 해당 내용을 템플릿화 하여 복붙하는 행위 없이 바로 입력할 수 있는 키보드 기능을 구현했습니다! 즉, 키보드 자체에 자주 쓰는 '주소' 등을 써두면 뭔가 구매할 때 마다 직접 입력할 필요 없이 '클릭' 하나로 붙여넣기가 가능합니다. 🧒🏻 하지만 Gen-Z는 이걸 틱톡에서 아주 재밌는 '놀이 도구'로 사용 중입니다. 두 가지 트렌드가 있는데요! 1️⃣힙합 가사를 미리 Paste Keyboard로 써두고 비트에 맞게 뜨게 하는 걸 동영상으로 녹화하여 틱톡에 올리는 거죠! 즉, Lyrics Video를 새롭게 만드는 중이죠! 2️⃣ 하지만 더 재밌는 건 친구끼리 장난치는 데 사용한다는 사실입니다! #spam #spamming 해시태그와 사용되고 있는 이 현상은 친구들에게 소위 '메세지 테러'를 하는 장난에 열심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뭐든 인증하기를 좋아하는 이 세대는 친구에게 메세지 테러하는 거까지 동영상으로 찍어서 틱톡으로 올려 인증 중입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이걸 왜 굳이 하는지 공감은 되지 않지만, 개발자 의도와 다르게 '재미'를 위해 사용하는 현상이 흥미롭긴 합니다. (사견주의) Practical한 앱을 Fun하게 사용할 줄 아는 Gen-Z 🤫 ❶ 제가 해온 경험만으로 Gen-Z 니즈를 파악해보겠다는 것은 오만일 수 있겠네요! 저는 여전히 이 앱을 보면 #해시태그, 이메일 주소 등을 등록해두고 쓰는 것 외에는 사용처가 딱히 떠오르지 않아요! (물론 매우 유용합니다) ❷ 보고 자란 환경이 매우 다른 세대인만큼 제가 이들을 '공감'하는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다만 제가 할 수 있는 건 직접 이들의 반응을 눈으로 관찰하고 따라해보면서 어느정도 '이해'를 해본다정도 일것 같아요!

[개발人사이트] 틱톡과 유튜브를 순위로 누른 키보드앱 개발자

스타트업 스토리 플랫폼 '플래텀(Platum)'

[개발人사이트] 틱톡과 유튜브를 순위로 누른 키보드앱 개발자

2021년 6월 10일 오전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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