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2억명 메타버스` 네이버 제페토, 한국판 로블록스 만든다
매일경제
['2억명 메타버스' 네이버 제페토, 한국판 로블록스 만든다] 📌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제트'가 운영하고 있는 제페토(ZEPETO)가 일반 이용자를 위한 '게임 만들기' 기능을 선보인다. 이용자가 직접 만들어 올린 게임을 친구들과 함께 즐기고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한 방식으로 거대한 메타버스 생태계를 조성 중인 미국 로블록스(Roblox)와 경쟁이 예상된다. 📌 제페토는 올해 하반기 이용자 아바타가 활동하는 가상공간인 맵(map)과 의상 등 아이템을 만들 수 있는 창작 지원 플랫폼 '제페토 스튜디오'에서 게임을 제작할 수 있는 기능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용자 참여 기반 서비스를 대폭 강화해 제페토에 창작물을 올리고 돈도 버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제페토를 아바타를 가지고 노는 게임 수준을 넘어서 실제로 수익이 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 네이버제트는 제페토에 대해 '이용자와 함께 만드는 세상'이라는 개념을 강조해왔다. 이에 이용자가 제페토 맵과 아이템을 만들고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작년 4월 '제페토 스튜디오'를 출시했다. 제페토에서 판매되는 아이템 가운데 80% 이상이 이용자가 제페토 스튜디오를 활용해 직접 만든 것이다. 제페토 스튜디오 이용자는 이미 70만명을 넘어섰고, 제출된 아이템 수는 200만개에 달한다. 이용자가 제작한 아이템도 2500만개 이상 팔렸다. 제페토 내 가상화폐인 '코인'과 '젬'을 통해 거래가 이뤄지면서 수익을 올리는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게 네이버 측 설명이다. 💡 느낀점 ㄴ 제페토를 통해 수익이 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네이버제트의 목표이다. 제페토도 로블록스를 벤치마킹해서 게임을 만들고 그 속에서 과금 모델을 게임에 적용시켜 수익을 낼것인지 아니면 어떻게 수익모델을 만들것인지가 궁금해진다. ㄴ 제페토의 경우 해외 이용자가 90%에다가 그 중 80%가 10대인데, 수익모델을 만들더라도 실질적으로 구매력이 약한 이들에게서 어떻게 수익을 낼 수 있을지가 의문점으로 다가온다. ㄴ 따라서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해외보다는 국내의 MZ세대들을 유입시키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제페토와 네이버의 쇼핑, 커머스 등과 연계하여 제페토를 통해 가상화폐를 얻고 이를 실제로 네이버 쇼핑을 통해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만들어가야하지 않을까 싶다. ㄴ 이 과정에서의 비즈니스 모델을 생각해보면 다양한 기업들이 네이버 제페토 속에서 아바타를 통해 체험마케팅을 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펼치고,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 구매로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들어지지 않을까 싶다. 결국에는 네이버의 제페토가 메타버스 속 임대업자가 되어 수익을 낼 수도 있을 것 같다.
2021년 6월 13일 오후 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