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6z가 새로 문을 연 콘텐츠 미디어를 보고, 가장 최근 업로드한 거로 보이는 글을 공유해봅니다. 마침 마크 안드리센의 글입니다. 카테고리는 '인프라가 전부다'고, 제목은 <기술이 세상을 구한다>입니다. 이 글에서 마크 안드리센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사용된 기술을 소개했어요. 우선 백신 개발을 언급했고요. 다음은 원격 의료, 그리고 주요 온라인 서비스들(은행, 보험, 헬스케어 등)이 큰 지체나 문제 없이 운영된 사례를 들었습니다. 특히 팬데믹 이후 걷잡을 수 없는 경제 대공황을 예견했으나 디지털 서비스들이 잘 운영된 덕분에 막을 수 있었다고 마크 안드리센은 말합니다. 더불어 기업들의 활발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격려했고요. 이외에도 교육, 엔터테인먼트, 커뮤니케이션 플랫폼들이 팬데믹이라는 극한의 상황에서 제 역할을 해냈다고,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곳이 일하는 곳'이라는 현대의 관념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이것이 팬데믹 이후 가장 심오한 기술 주도 변화였다면서요. 대도시의 거버넌스가 최선이 아니었음을 목격했고, 이것이 영구적으로 문명의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는 사건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팬데믹은 모두의 인생에서 일어난 가장 중요한 경험 중 하나라며, 기술이 세상을 구하는 데 정말 도움이 됐다는 문장으로 글을 마무리합니다. 장소와 노동의 관계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신석기 시대의 농경, 현대 철도와 도로의 건설까지 마크 안드리센의 말처럼 인간은 노동자의 위치와 일하는 장소 사이를 좁혀왔습니다.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인프라와 유틸리티를 빌드했지요. 팬데믹 이후에는 줌(Zoom)을 비롯한 여러 디지털 서비스들이 그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기업들이 다시 팬데믹 전처럼 원격근무를 하지 않는 방향으로 바꾸고 있다고 하지만, 마크 안드리센은 이미 일어난 변화를 돌이킬 수 없을 거라고 말합니다. 대신 앞으로 몇 년은 지나야 진짜 여파가 몰려올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에 관해서도 그는 역시 낙관하고요. 인터넷 기술이 물리적인 장소와 노동의 경계를 뭉개가면서, 수십억 명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거라고 예상합니다.

Technology Saves the World - Future

Future

Technology Saves the World - Future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또는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1년 6월 16일 오전 11:15

댓글 0

    함께 읽은 게시물

    《효율과 행복》

    ... 더 보기

    6월 초, 새로운 바이브 코딩과 SW 개발의 전환의 시대

    ... 더 보기

    2025년 2분기 AI 세미나

    55check.imweb.me

    2025년 2분기 AI 세미나

    ML Engineer가 되기 위해 내가 1년 반 동안 했던 것들

    커리어리 질문글에도 보면 일주일에 한번씩은 “ML Engineer, Data Scientist가 되고 싶은데 어떤 것부터 공부를 해야할지 모르겠다.” 는 질문이 자주 올라옵니다. 비슷한 질문이 계속 올라오는 이유는 정해진 답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나도 다양한 방식으로 ML Engineer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처음 입문을 하시는 분들은 오히려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몰라 갈팡질팡 하시는 것이죠.

    ... 더 보기

     • 

    댓글 7 • 저장 113 • 조회 3,888



    기여도

    

    ... 더 보기

    팀에서 중간 직급을 맡게 된다는 건 무엇을 의미할까요? 아래로는 후배를 챙겨야 하고, 위로는 상사를 모셔야 하는 ‘이중고’에 시달리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후배를 챙기는 것보다 더 중요하고 더 난이도가 높은 게 상사와의 케미를 끌어올리는 건데요. 그런데 이게 말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