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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에서 배운 당근마켓의 성공비결] 즐겨보고 있는 '쫌아는 기자들'에서 당근마켓의 공동창업자, 김용현 대표와의 인터뷰 뉴스레터를 발행했습니다. 어느새 대세 앱으로 자리잡은 당근마켓이 어떻게 시작됐고, 어떻게 성장해오고 있는지를 친근하고 편하게 들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 인터뷰를 보면서 느꼈던 당근마켓의 성공비결은 크게 2가지로 요약 해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바로 '애자일(agile)'과 '유저 중심 마인드'. ❶ 애자일(agile) 방식 사용자 검증없이 8개월간 공들여 개발했던 '카카오 플레이스'가 시장에서 외면받는 모습을 보며, 2주 만에 개발했다는 당근마켓 앱. 대신 빠르게 런칭 한 뒤에, 사용자들의 반응을 살펴가며 일주일에도 몇 번씩 업데이트 해나갔다는 이 사실이 진짜 말로만 듣던 애자일이 뭔지 제대로 보여준 것 같아요. 유사 앱도 너무 많아지고, 유저들의 니즈도 너무도 다양해진 요즘, 처음부터 완벽하고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제 애자일은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❷ 다음으로는 당근마켓의 '유저 중심 마인드'. 당근마켓을 자주 이용하는 포인트 중 하나는 바로 다른 중고거래 앱들과 다르게, 당근에서만 느낄 수 있는 이웃간의 정, 따스함이라는 브랜딩 요소 때문일텐데요. 이 부분이 처음부터 의도하고 설계한 부분은 아니라고 하네요. 동네 기반으로 중고거래 서비스를 오픈하고 보니, 자연스레 이웃 주민들과 따뜻한 거래를 하는 사용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당근에서는 이러한 고객들의 모습을 놓치지 않고 당근만의 차별점이자 브랜딩 포인트로 활용했던 것이죠. 고객 중심의 마인드가 없었다면 자연스럽게 놓치고 지나갔을 요소를 캐치해 당근만의 강점으로 살려낸 모습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해외 중고거래 시장 공략은 물론, 앞으로는 지역 중심의 광고 플랫폼을 꿈꾸고 있다는 당근마켓. 앞으로의 당근마켓의 행보를 기대해 봅니다. (저기... 혹시 당근이세요...? 🥕)

[스타트업]8개월 아닌 2주, 카카오에서 배운 당근의 성공 비결 스터디

Stib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