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인 마케팅으로 대박난 '죽음의 물' 지루한 환경문제를 악마컨셉으로 유쾌하게 풀어낸 브랜드 '리퀴드데쓰(Liquid Death)'. 딱 보면 주류 브랜드일 것 같지만 생수 브랜드라는게 반전. 알루미늄 캔이 페트병보다 재활용률이 높다는 이유로 생수를 캔에 담아 판매. (플라스틱은 9% 재활용, 캔은 67% 재활용) 헤비메탈 앨범자켓 느낌의 해골그림을 캔에 밖았는데...플라스틱을 없애는 악마를 상징한덴다. 악마를 찬양하는듯한 어그로 마케팅으로 친환경 브랜드 문법을 완전 깨부숨. 사업 초기엔 자사몰에서만 판매하다가 맥주 펍, 타투샵 등 브랜드 이미지에 어울리는 곳으로 유통 확대. 지금은 마트, 편의점 등 안들어간 곳이 없다. 알프스 청정수만을 취급하고, 한 캔 팔릴 때마다 0.05달러씩 비영리 환경 단체에 기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플라스틱병을 유통하는 코카콜라와 펩시를 저격하는 마케팅도 진행. 악마를 장난스레 활용하는 만큼 욕도 많이 먹고 있는데 그걸 역으로 이용. 자신에게 달린 악플로 만든 데쓰메탈 노래 10곡을 만들어 앨범 발표. 워낙 팬이 많아 출시하는 한정판마다 못사서 안달. 티셔츠, 모자, 피규어 등 판매 중인 굿즈만 70여 가지. 홀푸드마켓의 프리미엄생수 판매량 1위. 얼마 전 15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며 누적 투자 5천만 달러. #미치려면제대로미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