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있는 내가 여행 중인 나에게 송금해서 그 돈을 현지에서 찾게 해줌으로써 환전수수료를 줄여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트레블월렛 김형우 대표의 인터뷰입니다. 저는 이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지만 외국에 살고 있다보니 환전할 일이 많습니다. 환율의 변동에 따른 환차손 이외에도 다양한 수수료를 내고 있는데, 환전 수수료가 '화폐의 유통비용'이라는 사실을 처음 알았습니다. 실제로 실물화폐를 가져오고 안전을 위해 경호 인력이 붙다보니 유통에 들어가는 비용이 높아진다는 것이죠. 특히 수요가 적은 동남아의 화폐 같은 경우에는 규모의 경제를 이룰 수 없기 때문에 더 비싸다는 것입니다. 이 서비스가 가능한 것은 동남아에 이미 자신의 계좌가 없이도 인출이 가능한 서비스가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피쳐폰의 보급을 거치지 않고 바로 스마트폰으로 넘어 온 많은 개발도상국 시장도 그렇고, 신용카드의 보급보다 먼저 찾아온 중국의 모바일 결재 시스템을 봐도 그렇고 발전의 경로란 반드시 선형적인 것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남아 환전수수료가 '0원'...35세 외환연구원의 환전앱 창업기

중앙일보

동남아 환전수수료가 '0원'...35세 외환연구원의 환전앱 창업기

2020년 1월 9일 오후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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