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왜 메모를 하나요?👀
'아무튼 메모'라는 책에서 저자는 본인을 메모하고 싶게 만들었던 열 가지 믿음을 얘기한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이유와 목표를 가지고 기록을 하겠지만, 큰 맥락에서 보면 겹치는 부분이 많을 것 같아 옮겨왔다. (긴 것들은 축약했다.) 메모라는 것이 아직은 온전한 나의 습관이 되지 않아서 귀찮게 느껴지고 나태해질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한 번씩 펼쳐보기 위해 나만의 믿음을 정리해보는 것도 좋겠다.
1.
나 스스로 나 자신을 위해 뭔가 좋은 일을 해보고 싶다.
2.
미래에 내가 해낼 일을 기뻐하고 싶다.
3.
더 나아지려고 애쓴다.
4.
내일은 더 나아진다. 조금씩 바꾸면
5.
우리는 피하고 싶은 단어들을 곧 마주친다. 암, 우울증, 실패, 외로움 등.. 그러나 미래에 이것만 오게 할 수는 없지 않은가. 어두움 외에 뭔가가 와야 한다면 그 오는 것은 빛처럼 아주 좋은 것이어야 한다. 가장 좋은 것은 미래에 있다고 믿는다. 미래를 생각하고 그 미래를 위해 힘을 모으기 위해 메모를 한다.
6.
다들 이 사회에 사느라 괴로운 부분이 있을 것이다. 사회가 힘이 셀수록 개인이 자기 자신으로 사는 사적 자유의 시간과 공간이 필요하다. 그저 흘러가는 대로, 되는 대로가 아니라 '의도적'으로 살 필요가 있다.
7.
우리 마음의 중심에는 어두움이 있다. 어둠과 함께 하기 위해 필요한 밝음은 더 나은 방향으로의 변화와 연관이 있다. 변화를 위한 토대는 자신이 택한 삶의 새로운 원칙과 새로운 '시선'으로 가득찬 메모를 통해 만들 수 있다.
8.
메모는 현대인에게 가장 부족한 '뭔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능력'을 키워준다. 메모는 나 자신과 상관이 있는 일이고 내가 뭔가를 중요하게 여기고 싶어 한다는 뜻이다. 우리는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에 자신을 맞춰가면서 산다. 나의 가치는 내가 중요하게 여기고 살리는 이야기의 질에 달려 있다고 믿는다.
9.
마음이 증오나 원한으로 꽉 차는 날이면 다르게 생각할 수 있도록 메모를 펼쳐 본다.
10.
반대로 마음이 텅 빈 날이 있다. (세상이 텅 빈 것 같지만 사실 그 공간은 3대 에너지로 채워져 있다 - '재미없어' 에너지, '나는 안 변해' 에너지, '돈 좀 돼?' 에너지.) 이러한 빈 공간을 아무렇게나 채우고 싶지 않아서, 아무렇게나 살고 싶지 않아서, 외롭기 싫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자기만의 힘과 생각을 키우는 최초의 공간, 작은 세계, 메모장을 가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