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뜻밖의 선물을 읽고 (by 겜피레터) 🎁 제가 진행한 뜻밖의 선물은 최근 세 번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 우리 사랑방 사람들 대상으로 라면을 뿌렸고, 두 번째, 처음 집들이한 분들 대상으로 선물 추첨을 진행했으며, 세 번째, 친한 친구들 대상으로 집들이하며 사다리 타기를 진행했습니다. 모두 기존 진행에 없던 일로, 깜짝 선물을 증정하고자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 비록 인터뷰를 하지 못 했지만, 짧은 순간 동안 그들은 그것에 몰입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습니다. 모였던 분들 모두가 한 곳에 초집중할 수 있는 하나의 콘텐츠를 기획한 것이죠. 사실 이러한 준비는 너무나도 간단합니다. 상품과 모바일 또는 PC만 있으면 되니까요. 저같은 경우는 노트북을 65인치 티비에 연결하여 진행했습니다. 미리 세팅을 다 해놓고 잠시 주목을 유도한 후, TV를 켜는 행위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진행준비 끝. 🩸 이때, 승자가 있으면 패자가 있어야 합니다. 모두에게 공평한 보상을 제공하면 하나의 재미가 없어집니다. 물론, 한 순간의 유흥을 위한 기획이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동등(노동의 가치)을 전제할 경우는 패자가 생기면 안 됩니다. 모두에게 정당한 보상이 돌아가야죠. 🟥 패자를 만드는 방식은 '소외'가 아닙니다. 단순히 '넌 안돼!'가 아니라, '아쉽게도 넌 안 됐네!'입니다. 그리고 '대신 내가 가져간다!'라는 이미지를 통해 '얄미움'을 배로 만듭니다. 이를 위해 경품 추첨 대상자에 저를 포함합니다. 제가 당첨 안 되면 다들 만족할 것이고, 제가 당첨되면 나머지 한 명이 아쉬워하겠죠. 저를 포함한 것은 다른 장치를 발현하기 위함입니다. 🎀 추첨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결과가 나왔습니다. 저는 세 번의 상품에 모두 당첨됐습니다. 하지만 그 선물을 가져가지 않습니다. 뜻밖의 선물을 한 번 더 전달하기 위함이죠. 제가 1등에 당첨되면 나머지는 '탈락'에서 가장 좋은 상품을 가져가는 것이고, 제가 그저그런 상품을 받는다면 나머지 한 명 또한 그저그런 상품을 받아가는 방식입니다. 탈락이라는 기제는 실질적인 탈락이 아니라, 예상 밖의 일을 경험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일 뿐입니다. 🖼 그렇게 되면 그 사람의 표정은 남들보다 더 밝아집니다. 올림픽에서 은메달 수상자보다, 동메달 수상자가 더 행복해하고 즐거워하는 것처럼 말이에요. 모든 기획은 이 사람의 표정 하나를 보기 위함입니다. 일종의 테스트죠. 보통의 반응은 다음과 같아요. "아 진짜? 나도 준다고?" 입니다. 자신은 상품에서 탈락했다고 생각했는데 준다고 하니까요. ✔ 결국 보상은 모두에게 돌아가요. 제가 그렇게 기획했으니까요. 왜 그렇게 했냐? 라고 물어본다면 애초에 다 줄 생각이었어요. 제가 준비한 선물을 제가 받는다? 그러면 제가 행복할까요? 아니에요. 저는 그저 있는 거 그대로 사용하는 무감정의 상태일 뿐이죠. 대신, 그 선물을 타인에게 전달해준다면 그는 엄청 기뻐해요! 그리고 그 표정을 보며 저 또한 기뻐하는 거죠. 🤍 저의 관점에서 보면 그게 행복이에요. 같이 즐거워하고, 같이 웃으며, 같이 행복한 그 사이클이 좋아서 이런 기획을 진행했던 거죠. 제가 조그마한 여유가 있을 때, 남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주고 싶은 마음이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