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zon 시니어 매니저가 말하는 글쓰기 방법론✍️ - 5. Document writing 의 "방법론" Yukie-san의 포스트 번역이 많이 오랜만이네요. 요새 문장을 써야하는 일들이 많아 다시금 찾게되는 포스트들입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애초에 '방법론'이란 무엇인가, 글을 쓰는 순서나 과정들이 어떠한가에 대해 정리된 글을 가지고 왔습니다. 글쓰는 타입마다 피드백을 받는 타이밍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부분이 참 재미있는데요, 글을 작성한 %에 따라 스텝을 나누어 놓는 스타일이 참 실용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스스로 판단하기에는 제가 이 타입에 잘 맞을 것 같습니다) *원어의 뉘앙스를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수정/의역한 부분이 많습니다. **하기 본문의 '나' (괄호에 들어가는 것 포함)는 Yukie-san을 의미합니다. --- 오늘 팀 멤버로부터 영어 문서를 쓰는 시간을 어떻게 줄일 수 있냐는 상담을 받았습니다. 이에 몇 가지 든 생각들을 블로그에 적어두기로 했습니다. 제 자신도 '좋은 문장을 썼다!' 하고 쾌감을 좋아하는 한편 고전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제가 쓴 문장들과 리뷰를 부탁받은 문장들을 돌이켜보며 글 쓰기에 좋은 힌트가 된다고 생각한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우선 쓰기 시작한다]** 팀 멤버들 중에는 문장을 쓰는 것이 특기인 사람도 있는데 그 사람들은 쓰기 시작하는 시점이 남들보다 빠르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쓰기 시작하는 시점이 늦는 사람들은 '아.. 써야하는데' 라던가 '아직 다 못 썻는데..' 하고 쓰지 못한 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느끼는 시간들이 쌓이게 됩니다. **[2. 타입이 나누어진다]** ㄱ. 우선 머리에 있는 생각이나 모아둔 데이터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일단 다 토해내는 타입 ㄴ. 아웃라인을 작성하는 타입 ㄷ. 그 어딘가의 중간 타입 중요한 것은 본인이 쓰고 있는 문장은 어떤 스타일이고 어떤 타이밍에 제 3자에게 피드백을 받고싶은가를 정해두는 일입니다. **[3. 스케쥴을 세우고, 지킨다!]** 피드백 타이밍이 중요한 이유는 물론 문장의 질을 높이기 위해 피드백이 필요한 점도 있지만 타이밍도 계산에 넣어두지 않으면 기회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ㄱ) 우선 머리 속에 있는 것들 모두 토해내는 타입인 사람이라면... 생각을 전부 다 토해내기까지는 피드백을 받더라도 '아 그건 이제부터 쓰려고 했어요' 하는 경우가 발생하거나, 다 토해낸 후에 콘텐츠 자체에 애착이 짙어지면 피드백을 받아서 수정/삭제하지 못하는 정신상태가 되어버리기도 합니다. 미리 피드백을 받을 사람과 타이밍을 결정하여 마음의 준비를 해 둡시다. ㄴ) 아웃라인을 작성하는 타입인 사람이라면... 아웃라인 단계 혹은 아웃라인 + 1~2단락 정도 구체적으로 쓴 단계에서 피드백을 받으면 좋습니다. 아웃라인을 다 만든 후에 뒤집어 엎는 것은 글을 쓰는 사람도 피드백을 하는 사람도 힘이 듭니다. 구체적인 문장이 1~2단락 정도 있으면 '디테일'한 이미지가 보이기 때문에 피드백의 질도 더욱 올라가게 됩니다. 저희 팀에는 이것을 '%'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i) 10% 리뷰: 아웃라인 확인. ii) 30% 리뷰: 아웃라인과 샘플 단락 1~2개 정도. iii) 50% 리뷰: 콘텐츠는 70퍼센트 정도 갖추어 졌지만 아직 상세한 부분이 빠져있는 곳이 있음. iiii) 75% 리뷰: 문장은 거의다 완성되어 있지만 아직 데이터가 부족하거나 사례가 빠져있는 상태. iiiii) 95% 리뷰: 오탈자 체크 (특히 조사). ㄷ) 중간 타입은 조금 까다롭습니다 (제가 이 타입) 내향적인 사람은 문장을 서서 정보를 정리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외향적인 사람은 쓰기만 하면 안 되고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에 정보를 정리하여 결국엔 이도저도 아닌 상태로 피드백을 받지 않으면 완성되어가지 않습니다. 최소한으로 필요한 것은 해당 문장의 '골'. 즉, 그 문장을 최종적으로 읽는 사람이 누구며 어떤 결과를 얻고자하는가를 명확히 하는 것. 그리고 피드백을 받을 상대에 대한 '오픈된' 마인드. 따라서 저의 많은 비즈니스 문장의 첫 시작 단락은 "Purpose of this document" 로 시작합니다. 이를 통해 어떤 피드백 혹은 액션을 기대하고 있는가를 표명하는 것이지요. 주저리 주저리 길게 썼습니다만, 실은 내일 마감인 문서가 있습니다. 원래라면 내일 사전 체크 타이밍입니다만.. 어떻게 되려나요. 하지만 지난주 금요일에 30% 리뷰를 끝내기 때문에 조금 안심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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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4일 오후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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