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적인 디자이너가 되는 방법 🧐 ‘왜❓’라고 한번, 두 번, 세 번, 네 번, 다섯 번 묻기 * 딸 “아빠 밖에 나가서 놀아도 돼?” * 아빠 “안돼” * 딸 “왜?" 유튜브(YouTube)에서 아빠와 딸이 시리얼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는 영상(https://youtu.be/j4eQ_hzQMJM)을 다시 보았습니다. 영상을 처음 볼 때에는 "재밌다"라는 감상에 그쳤는데,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왜?’라는 질문이 연달아 이어질 때 발휘하는 강력함을 느꼈습니다. 영상에 등장하는 사랑스러운 딸은 아빠에게 “왜?”라고 묻습니다. 다른 이야기는 없이 그저 "왜"라고만 묻습니다. 아빠는 쉽게 대답을 하지만 “왜?”라는 질문이 이어질수록 대답하는데 필요한 시간이 늘어납니다. 심지어 아빠의 설명은 점점 모호해지고 길을 잃는 느낌이 듭니다. 결국에는 아빠가 딸에게 공부를 더 열심히 했어야 한다며 딸에게 하소연하는 느낌이 듭니다. 사랑스러운 딸은 “왜?”라는 질문을 반복할 뿐입니다. 같은 질문을 반복할 때마다 돌아오는 답변이 달라집니다. UX 디자이너는 논리적이어야 합니다. 디자인은 문제를 해결하는 사고방식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제를 정의해야 하고, 원인을 파악해야 합니다. 문제 해결의 목적을 설정하고 문제가 해결되었다는 것을 판단하기 위한 측정도구와 측정방법도 개발해야 하죠. 이 모든 과정과 산출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 시각적으로 산출물을 전달하는 것 역시 필요한 역량입니다. “왜?”라는 질문을 반복하면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많은 경우에 문제라고 생각한 현상에 근본적인 원인이 있지 않습니다. 문제의 앞에 놓인 인식과 현상, 이해관계에서 문제 해결의 단서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 애초부터 의심하지 않았던 부분까지 문제인식의 범위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왜?”라는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다섯 번 이상 던져야 합니다. 쉽게 나오는 답변이 점점 더 망설여진다면 문제에 접근하고 있는 거니까 멈추지 말고 질문을 반복해야 합니다. 이렇게 스스로 질문을 하고 답변을 반복하는 훈련이 되어있는 디자이너가 되어야 논리적인 디자인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The Secret to Being a Great UX Desig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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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23일 오전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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