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녹생당 지지율 하락 - 녹색당 총리의 길은 요원할까?] 독일 총선이 9월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메르켈 총리를 이어 독일 수장 자리를 누가 얻게 될지를 두고 뜨거운 공방이 벌어지고 있지요. 올해 초, 녹색당 후보 지지율이 1등을 기록하며 '독일 사상 최초의 녹색당 총리가 나올 것인가?'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으나, 약 2달이 지난 지금...흠, 쉽지 않아보이네요. 1. 독일 녹색당이 계속해서 악재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녹색당 대표이자 총리 출마 선언을 한 안나 레나 배어보크 후보를 둘러싼 여러 논란이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죠. 한때 대선 지지율 1등이던 배어보크 당대표는 이제 3위로 쭉 떨어졌습니다. 2. 배어보크 후보를 둘러싼 논란은 여러 가지입니다. 우선, 녹색당 홈페이지에 허위 경력을 기재했다는 이슈가 불거졌습니다. 소득신고를 허위로 기재했다는 의혹도 불거졌죠. 배어보크 후보는 단순 실수로 인한 문제라고 해명하며 사과를 했으나... 이게 끝난 게 아니었습니다. 얼마 후 6월, 배어보크 후보 자서전이 표절 논란에 휩싸였거든요. 다수의 자료가 별도의 출처 표기 없이 사용되었고, 일부는 위키피디아에서 복사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배어보크, 나아가 녹색당이 '배어보크 후보 혼자서 쓴 책이 아니다' '여럿이 책을 쓰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 '오픈소스이므로 문제 될 것이 없지 않은가' 식으로 초기 대처를 하면서 공방이 더 가열되어버렸습니다. 특히 독일은 최근 다수의 국회의원들이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였던 전적이 있는지라...지금 여론이 표절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요구하는 상황이거든요. 독일 현지 정치평론가들은 현재 녹색당의 대처가 '전문적이지 않은' '아직은 미숙'하다며,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리더십을 원하는 독일 표심과는 대치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3. 배어보크 후보를 향한 비방, 허위정보들이 인터넷에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다는 것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녹색당은 일부 합성사진과 악성루머에 대해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상황입니다.

German Green party candidate Annalena Baerbock under fire | DW | 07.0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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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8일 오전 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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