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12] "🦸‍♀️돌리 파튼 챌린지, 그게 대체 뭐야?" 우리나라가 '아무 노래 챌린지' 열풍이라면 해외에선 지금 '돌리 파튼 챌린지' 열풍이에요. 국내에선 아직 생소할 수도 있는 이 소셜 챌린지는 어떻게 생겨났고 왜 트렌드가 된 걸까요? ① 돌리 파튼 챌린지는 지난 22일, 80년대 미국의 싱어송라이터인 돌리 파튼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사진 한 장으로 시작되었습니다. (#DollyPartonChallenge) ② 돌리 파튼 챌린지는 LINKEDIN(전문적인), FACEBOOK(사교적인), INSTAGRAM(과시적인), TINDER(매력적인), 이 4가지 소셜 채널에 각각 부합하는 자신의 이미지를 골라 4 분할 이미지를 게시하는 방식입니다. ③ 한 명의 개인이 각각 다른 소셜 채널에서 어떻게 스스로를 프로파일링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거죠. 이 챌린지는 곧 마일리 사이러스, 마크 러팔로, 윌 스미스, 조나스 브라더스 등 수많은 셀럽이 동참하며 전 세계의 SNS 밈(Meme) 놀이 문화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박막례 할머니가 벌써 동참을 하셨네요. ④ 최근에는 셀럽뿐만 아니라 해외 브랜드 SNS 채널들도 자신의 브랜드의 다양한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소셜 콘텐츠를 돌리 파튼 챌린지의 형식으로 게시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W⑤'s comment 🤔 : 돌리 파튼 챌린지는 트렌드 코리아 2020에서 소개한 ‘멀티 페르소나’의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어요. 다양한 SNS 채널들이 자리를 잡으면서, 사람들은 채널별 페르소나를 구분하고 있어요. 이것이 외부적으로 가장 잘 드러나는 것이 '프사'라고 할 수 있겠구요. 챌린지 자체의 확산력을 떠나, 사회적 현상을 잘 보여준 사례라는 점에서 흥미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