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이마트 실적을 보면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이 있습니다. 바로 상반기 통틀어 가장 좋은 실적을 낸 회사가 ‘스타벅스코리아’라는 것이죠. 백화점, 할인점, 호텔, 전문점, 수퍼, 편의점, 온라인 등 모든 사업보다 ‘커피’를 팔아서 남긴 돈이 가장 많았습니다. 물론 코로나19 시국을 감안해야 하지만 어찌됐든 대한민국 유통공룡인 이마트에게는 머쓱할 만한 상황이긴 합니다.
이마트가 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IR자료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올 상반기 매출액 1조1000억원, 영업이익 95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마트 연결기준 상반기 영업이익이 1308억원이니 스타벅스코리아 혼자서 이마트 전체 영업이익의 70%가 넘는 실적을 낸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