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명석

ex-눔코리아 / 사업개발 L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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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핑안그룹은 어떻게 디지털 서비스 공룡으로 성장할 수 있었을까? 핑안은 사업 선정시 ‘해당 분야가 얼마나 소비자에게 중요한 영역’인지 우선적으로 고려. 여타 디지털 서비스와 유사하게 ‘프리미엄(Freemium)’으로 사용자를 모은 뒤 크로스셀, 업셀 방식으로 과금 시킴. 예를 들어 핑안의 디지털 헬스 서비스인 ‘굿닥터’는 비대면 의료 상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 사용자는 자신이 원하는 유명 의사 선생님의 진료를 시간과 공간 제한 없이 받기 위해 비용 지불 시작. 한국이나 미국처럼 의사들의 경제적 수익이 크지 않은 중국에서는 의사들이 핑안 서비스를 통해 라이브 커머스까지 진행. 라이브로 약도 팔고, 영양제도 팔고, 의료기기도 판다. 이러한 제품은 만 2일 이내에 중국 전역으로 배송. 고객은 자연스레 핑안 브랜드에 익숙해지고, 핑안은행 계좌개설이나 보험상품 계약과 같이 ‘추가 구매’ 활동을 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짐. 참고로 핑안굿닥터는 2018년 홍콩 증시에 상장. 안타깝지만 당연하게도 한국에서는 원격진료, 온라인 커머스를 통한 약제품 판매가 금지.

中핑안, 디지털 플랫폼 11개 개발...6억 고객 거느린 공룡 됐다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