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리매일읽기챌린지 #퍼블리뷰 #퍼블리뷰4일차 [어차피 좁디좁은 세상 속 다같은 사람일 뿐이야] 사회생활을 하면서, 사람과 사람의 관계맺음이 제일 어려움을 느낀다. 좋은 관계로 시작해 좋은 관계로 끝나는건 그리고 좋은 관계를 지속해나가는건 더더욱 어렵다. 우리나라 사회가 '나' 중심보다 '우리' 중심인건 좋은점이 많지만, 그로인해 '나' 보다 '우리'가 먼저가 되어 '남'의 눈이 신경쓰이고 눈치를 보게되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대단해 보이는 부장님도 밖에서 보면 다 아저씨고 아줌마야"라는 말이나 "죄지은 것처럼 도망갈 생각하지 말고, 당당하게 제대로 인사하고 나가요"라는 말은 백번천번 공감하지만, 내가 중심이 되어 '나'를 사랑하고 먼저로 여길 때, 진정 이루어 질 수 있는 말인 것 같다. 물론 나도 전에 후배들에게 "우리한테는 그 대단한 클라이언트들도 다 아저씨고 아줌마야"라는 말을 입버릇 처럼 하고, 머리로는 끊임없이 그렇게 생각하지만, 그 앞에만 서면 사근사근 "네, 네." 하게되는건 참 어쩔수가 없었다. 나도 어른들이 어려웠고, 지금도 어렵다. 어릴 때 부터, 사람챙기는거 하나는 진짜 잘했던것 같다. 그 덕에 호구잡힌적이 수도 없이 많지만ㅋㅋㅋㅋㅋ 하지만 나는 지금도 사람을 열심히 챙긴다. 참 희한하게 생일이나 이런건 잘 기억을 못한다. 가족과 정말 친한친구 생일정도...? 큰 그룹에서 동기들, 친구들 생일 하나하나 다 챙기는 사람들을 보면 그들이 너무너무 신기해 보일 정도로 말이다.(사람이 많은 그룹에서는 꼭 누구의 생일이든지 가장 먼저 생일 축하를 건네는 사람이 있더라.) 기념일은 나와 내 가족 기념일만 알면 된다고 생각한다. 누군가 말해주면 그때 축하해주면 되는거지뭐. 그보다 그 사람이 지금 필요한 것들, 궁금한 것들을 해결 해주거나 해결 할 수 있게 도와주고, 후배들과 일을 할 때는 끊임없이 질문봇이 되라 얘기해준다. 물어볼 때는 지금이라고. 누군가 내 정보를 받고, 나의 답변을 받아 업무든, 일상이든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고맙다는 한마디에도 기분좋아진다. 그래서 아마 지금도 호구잡히고 있는 걸 수도 있다ㅋㅋㅋ 너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또 너무도 어려운 관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 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어차피 좁디좁은 세상 속 다같은 사람일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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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26일 오후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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