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사, 기업을 망라하고 ESG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처럼 여겨지고 있습니다. 금융사는 앞다투어 ESG 펀드를 조성하고, 기업 투자시 ESG 활동을 평가하겠다고 합니다. 기업도 ESG위원회를 꾸리고, 관련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하고 있죠. 좀 의아하긴 합니다. ESG 실체가 무엇인지, Eco(, Social, Gov 세 가지를 다 동일한 비중으로 말하고 있는 것인지 인터뷰나 내용을 보면 E만 이야기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제대로된 ESG가 맞는 것인지, 어떻게 평가하겠다는 것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전 회사에서 사회공헌 업무를 하며 주요 대기업을 비롯한 사회공헌 담당자들이 일회성이 아니라 얼마나 지속적으로 효과를 낼 수 있는지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고 프로그램을 짜는 것을 목격한 적이 있습니다. 밖에서는 사회공헌임팩트나 효과를 평가한다고 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는 것도 경험했구요 제가 논문을 읽은 것은 아니지만, 기사를 보면서 공감되는 부분이 있어서 공유합니다. - 연구진에 따르면 이러한 평가 등급은 많은 경우 눈에 보이는 요인들을 반영한다. 가령 기부활동을 활발하게 하거나 과도한 직원 복리후생을 제공하면 사회적 가치의 창출과 큰 연관이 없더라도 평가기관으로부터 좋은 점수를 얻는 데 도움이 된다. 최 교수는 "경기가 좋을 때 과도한 비용을 집행해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가 막상 경기가 좋지 않아 소상공인이 정말 돈이 필요할 때 이를 회수하는 일이 발생한다면 이런 기업은 오히려 사회적으로 무책임하다"며 "단순한 자선활동, 혹은 본업과 관계가 먼 영역에서의 사회적 활동은 오히려 진정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저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최 교수는 "만일 관련 등급이 부정확하다면 우리는 실제로는 사회적 가치의 창출과 거리가 먼 기업에 투자하고 있는 것일 수 있다. 이 같은 왜곡을 막기 위해서는 기업의 사회적 가치 성과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평가지표의 개발이 중요한 전제 조건"이라며 "적절한 지표 없이는 경영진의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를 악화시키거나 자원의 배분을 왜곡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회적가치 평가지표 왜곡 많아...투자 주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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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27일 오전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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