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십 평생 모태 솔로 "기혼·비혼 우열 없다"
Digital Chosun
"혼자 있는 시간을 가지면 자기 자신을 제대로 들여다볼 수 있고, 자신의 본모습으로 진정한 사랑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고독과 사랑은 반대가 아닙니다." "결혼한 이들이 다 인격적으로 성숙하고, 자식이 있다고 다 마음이 따뜻한가요? 제 자아를 기혼이나 미혼 기준에 맞춰서 생각한 적이 없어요.” “남들에게 그런 소리 듣는 것 갖고 기분 나빠하거나 속상한 적 없어요. 그들은 저를 진심으로 신경 쓰지 않아요. 마음이 담기지 않은 얘기는 건성으로 듣는 거죠.” 어른의 언어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곧고 유연하게 자기 생각을 삶으로 증명한 분들. 오늘은 '1세대 비혼주의자' 김애순 할머니의 인터뷰를 즐겁게 읽었습니다. 이 산뜻한 언어들, 기꺼이 나누고 싶네요.
2020년 2월 17일 오전 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