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멘토링 취업, 코딩테스트 관련 큐앤에이 모음

대학에서 컴공 공부 중인 학생을 멘토링 하는데, 그 친구가 했던 질문에 대한 대답 공유해요. 1️⃣ 리쿠르터/채용 담당자 연락이 안 와요. 요즘 제일 큰 걱정은 졸업반이고 내년 여름 졸업인데, 이력서를 여러 군데 냈지만, 아직 면접이 잡히지 않아서 답답하다고 했다. 01. 리쿠르터 연락 기다리지 말고 먼저 해라, 다만 “we’re hiring”이란 문구를 넣은 사람 타겟하라. 나도 대학생 시절 인턴십 찾을 때 비슷한 경험 했다. 연락이 안 와서 너무 속상했는데, 가장 효과 봤던 방법은 링크드인에 가고 싶은 회사를 검색한 다음, 그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 중 ”we are hiring”이란 문구가 있는 사람에게 연락하는 것이었다. 사람을 구하는 중이기 때문에 면접 기회를 줄 가능성이 크다. 메시지 보낼 때 길게 쓰면 어차피 다 안 읽고, 길어서 무시할 수 있다. 그렇다고 짧게 쓰면 필요한 정보가 없고, 없는 정보 알아내려고 되묻는 게 귀찮아서 대답 안 할 수 있으니까, 최대한 짤막한 자기소개와 스킬/스펙을 포함하는 것이 좋다. 02. 학생이라면 어디서 들어본 회사만 알 수 있다. 그냥 아는 회사만 지원하지 말고, 다양한 곳에 넣어보자. 다양한 테크 회사 리스트: https://www.levels.fyi/benefits/401k/ 03. 키워드 노리자. 결국 리쿠르터도 검색해서 찾는다. 내가 가진 스킬과 관련된 키워드 10개 입력하자. 키워드 사용이 중요한 이유는, 하루에 100장 넘은 이력서를 스캔한다고 가정해보자. 길게 쓴 문장보다 리쿠르터가 찾는 키워드를 보여주는 것이 훨씬 임팩트 있다. 이력서 쓸 때 꼭 스킬과 관련된 키워드를 골고루 사용하자. 2️⃣ 취업 준비 시작하기 전에 할 수 있는 것은? 01. 사이드 프로젝트 하더라도 전략적으로 하자. 자신이 가장 자신 있는 스킬과 관련된 사이드 프로젝트나, 요즘 업계에서 인기있는 기술 도구를 사용한 사이드 프로젝트를 해보자. 결국 키워드가 중요하기 때문에, 사이드 프로젝트에 대해 적고 말할 때, 한 번에 알아듣고 쉽게 이해되는 키워드를 꼭 사용하자. 02. 자격증을 따기 위해 공부하지 말고, 공부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주기 위해 (덤으로 자격증까지 받을 수 있는) 자격증 공부하는 건 괜찮다. 하지만 업계에서 알아주는 자격증은 적게는 20만 원에서 백만 원이 넘는다. 어차피 취업하면 회사에서 무료로 시켜줄 수 있는데, 굳이 자격증에 초점 두지 말고, 차나리 그 시간에 사이드 프로젝트 해라. 그리고 어차피 취업 잘하려면 다른 것보다 코딩 면접을 잘해야한다. 그냥 그 시간에 코딩 테스트 준비해라. 03. 하지만, 비전공자 남편의 경우 자격증이 도움 되었다. 컴공이 전공이 아닌 사람이 이력서를 돋보이게 하고 싶으면 필요할 수도 있다. 실제로 자격증을 따고난 후부터 링크드인에서 리쿠르터로부터 연락이 오기 시작했다. 3️⃣ 특정 분야에 집중하는 게 나은지 01. I said yes “and” no. Yes as in “특정 분야에 사회 생활 초반부터 집중한 친구가 그렇지 않은 친구보다 경력을 빨리 쌓는다”. No as in “경험이 풍부하지 않은 상태인데다가 확고하지 않은데 한 분야에 집중했다가 5년 후에 후회할 수 있다. 그땐 이미 늦었다. 풀스택, 머신러닝, 빅데이터, 분산시스템 등등 자신에게 맞는 분야를 빨리 알아내기 위해 주니어 시절 많은 것을 경험해보자. 주니어 때는 이직과 분야를 바꾸는 것이 쉽지만 시니어+는 힘들다. 그때 후회하는 것보다 차나리 주니어 때 시작을 조금 늦게 하더라도 모든 것을 경험해보는 것이 낫다. 4️⃣ 대학원을 가야 하는지? 01. 취업하려고 대학원을 가야 하는 것이 아니라, 공부를 좀 더 깊게 하고 싶으면 가도 좋다. 굳이 필요성을 느끼는 동료들이 많이 없는 것같다. 정말 하드코어 코더는 박사 공부를 하는 경우가 있어도 대부분 대학원을 가야한다는 인식이 없는 것같다. 02. 비전공자, 독학으로 시작한 남편은 대학원의 필요성을 느꼈다. 비전공으로 주니어로 시작해서 시니어가 된 후 지식의 부재를 많이 느꼈다. 결국 이론과 기본 지식을 탄탄히 다지기 위해 대학원에 입학했다. 그리고 만약 외국인이고 해외 취업을 노린다면, 대학원이 나쁘지는 않다. 대학원을 졸업하면 현지에서 취업할 수 있는 비자를 주는 나라가 많기 때문이다. 5️⃣ 30분간 리트코드 문제 풀이를 도와주면서 느꼈던 것 01. 문제 접근 방식을 유심히 살펴보니, 컴퓨터처럼 문제에 접근하지 않는 모습이 보였다. 컴퓨터처럼 풀려면 문제를 대충 큰 그림 그리듯이 보면 안 된다. 마치 내 머릿속에 코드를 한 줄 한 줄 그려보고 그 한 줄을 실행할 때 어떤 현상이 일어나야 하는지 쉬운 예와 함께하면, 수도 코드를 적을 수 있다. 수도 코드를 한 줄씩 적어보고 아주 간단한 테스트 케이스를 적은 다음 컴퓨터처럼 수도 코드를 머릿속에 실행해보자. 수도 코드만 적어도 문제를 반 이상 푼 것으로 생각하고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도 좋다. 나중에 패턴이 보이는 단계가 오면 수도 코드를 안 적고 머릿속에 그려보기만 하면 된다. ✨해외 취업이나 궁금한 점은 언제든지 코멘트에 남겨주세요 🪴 함께 읽으면 좋은 글: [개발자 멘토에게 들은 뼈때리는 조언들 + 무료 템플릿] https://careerly.co.kr/comments/67097 [연봉 협상 반드시 해야 하는 이유: 업데이트 버전] https://careerly.co.kr/comments/67096 [자기 개발에 도움되는 개발 도서 효율적으로 읽는 법] https://careerly.co.kr/comments/67007 [개발자의 공부법 - 뭘 공부해야 되지?] https://careerly.co.kr/comments/67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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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1일 오전 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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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에는 명암이 있다

내 커리어 30년을 돌이켜보면 초반에 많이 했던 실수 중의 하나가 내가 있는 현재 환경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었던 것이었다. 좋은 점은 눈에 안 들어오고 나쁜 점만 부각되는 형태였는데 그러면서 왠지 다른 회사나 경쟁사는 우리보다 훨씬 더 완벽한 환경이란 착각을 하는 모양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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