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사이 업계에서 많이 등장한 키워드 중 하나가 바로 '그로스 해킹 (Growth Hacking)' 입니다. 그로스 해킹이란, 그로스 (Growth; 성장)을 위한 여러가지 방법들을 마치 해킹 (Hacking) 하듯 하나씩 찾아내고 이를 실제 비즈니스에 빠르게 적용하며 계속 전진해 나아가는 전략 또는 업무분야를 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그로스 해킹팀에는 데이터 분석가, 서비스 기획자, UX/UI 디자이너, 마케터, 개발자 등 다양한 직군 출신 사람들이 하나의 스쿼드 (Squad)를 이루어 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협업을 통해 빠른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인데요, 서로 다른 직군 출신이지만 이들의 목적은 단순명료합니다. 바로 담당하는 서비스의 성장이 그것입니다.
팀에서는 서비스의 성장을 측정할 주요 지표 (Key Performance Index)를 먼저 정하는 것으로 일을 시작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이 작업이 완료되면, 서비스 이용자/고객으로부터 나오는 다양한 데이터와 고객행태를 분석해 이 지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러가지 가설을 세우게 됩니다. 그리고 이 가설을 확인해볼 수 있는 실행 아이템을 선정하여 이용자/고객의 서비스 이용여정에 반영하고 그 결과를 측정 및 분석하죠. 실패 또는 성공 모두의 경우에서 교훈을 얻기 위한 회고 작업도 필수적이에요. 그리고 난 후에는 또 다른 가설을 수립하고 테스트하고 결과를 분석하고 또 다시 가설을 수립하는 Plan-Do-See 의 무한 반복을 지속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서비스는 마치 끊임없이 빠르게 굴러가는 눈덩이 처럼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성장하게 되고요.
건강관리 앱으로 잘 알려진 눔 (Noom)도 서비스를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그로스 해킹 전략을 적용하였다고 하는데요, 그로스 해킹과 관련된 사례들과 함께 눔에서 사용 중인 ICE (Impact-Confidence-Ease) 평가방식에 대한 소개도 하고 있어 유용한 정보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평소 그로스 해킹에 대해 궁금하셨던 분들께는 쉽게 대략적인 개념을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될 거에요.
페이스북에 Jonas Kim님이 올린 포스팅인데 린 분석 방법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저는 린 분석 방법론이 끝물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현장에서는 이미 트래픽과 매출액이 디커플링되기 시작한 것도 길게보면 7~8년 된 일이고, 성장과 이익을 동시에 균형있게 움직이는 방법을 찾지 못하는 많은 제품과 서비스가 있을 뿐입니다.
지적한 바와 같이 원가, 비용등 재무적인 분석도 대단히 중요한 일이 되어 가는 시점에서 데이터 분석가와 마케터도 이에 맞춰 적응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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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욕심이 많은 사람이 빠지기 쉬운 함정을 정확하게 꼬집는 글이 있어 소개 드리려고 합니다. 글에서는 '주니어'를 타겟으로 잡고 있지만, 주니어가 아니더라고 욕심이 많은 사람이면 (저를 포함해서😅) 뼈를 때리는 글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두번째인 '산만함'의 문제가 더 와닿았는데요. 항상 머릿속에 이것도 하고싶고, 저것도 하고싶고 조급한 마음이 많다보니 오히려 뭔가를 시작해서 팍 밀고 나가는 에너지가 부족하단 생각이 제 스스로 든 적이 있거든요.
비슷한 상황이 본인에게도 해당된다는 생각이 든다면 한번쯤... 더 보기